엄마는 와중에도 제 자존심 상한 것이 중요한가 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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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는 와중에도 제 자존심 상한 것이 중요한가 보다. 친척들 앞에서 내 흉 볼 때는 언제고, 내가 이모 앞에서 엄마랑 내가 어긋났던 거다, 한 번 얘기했다고 몇 시간 째 나한테 화풀이한다. 이런 문제로 내가 속마음 표현 한 번 할 때마다 부모 자식 둘 다 똑같다는 소리 듣는 게 싫단다. 지긋지긋하단다. 억울한가 보다. 나야말로 내가 엄마랑, 아빠랑 똑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지긋지긋하다. 부모의 그런 말, 태도 앞에서 나는 그럼 어떤 반응을 해야 했던 걸까. 피할 수 없는 재앙이나 마찬가지였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기껏해야 꾹 눌러담고 견디다가 몇 달에 한 번씩 감정을 토해내는 게 다였다. 토해낼 때도 말을 골랐다. 내가 부모님께 내뱉은 가장 심한 말은 '지는~'에 그쳤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내 감정을, 요청을 이변없이 외면했다. 엄마는 내가 가족끼리 있을 때에는 그런 말 한 번 한 적 없으면서 남 앞에서 얘기한단다. 저도 자존심이 있단다. 창피하단다. 나는 분명 몇 번 얘기했다. 호소했다. 엄마가 듣지 않고 한 귀로 흘린 거겠지. 지긋지긋하다고 하면서 내 일은 나 알아서 하란다. 나는 지금 수시로 눈 근처에 연고를 빨라야 하는 상황인데, 혼자 하란다. 나도 내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면 도움 안 받고 혼자 했지. 나는 지금 눈을 제대로 뜨는 것도 어려운데. 무력하고 서럽고 아프다. 눈물 나.
불만이야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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