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다. 엄마는 우리가 어긋난 것에 스스로의 잘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show
·3년 전
웃기다. 엄마는 우리가 어긋난 것에 스스로의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다 이뤄줬고, 내가 별 말 안 해도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줬다고 주장한다. 정말 웃기다. 늘 내가 정말로 원하던 것은 바라보려 하지 않고, 원치 않는 쪽으로만 과한 관심을 가지며 나를 몰아붙였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내 가능성을 믿지 않으며 입만 산 누구라고 몇 번이고 친척들에게 떠벌렸던 날들을 기억한다. 제 입맛대로 나를 대하던 매일을 기억한다. 지금도 여전하다. 내가 스스로 결론내리지 못한 고민을 얘기할 때면 예외없이 나를 멍청한 바보 취급하던 것. 혼자서는 답답한 맘을 견딜 수 없어 속마음을 터놓을 때면 한 귀로 흘리며 외면하던 것. 나는 오래 전부터 엄마에게 조금씩 마음을 닫았다. 이후로도 혹시나 싶어서 우리의 엇갈림과 내 상태에 관해 말을 몇 번 꺼냈었다. 오늘도 그랬다. 혹시나는 없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건방진 애라는 답을 들었다.
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bread
· 3년 전
공감해요... 나아줬으니 감사해라 라는 생각부터 시작하는게 정말 저도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