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아이는 7살입니다 평범하게 살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정신병]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qjffp1205
·3년 전
결혼7년차 아이는 7살입니다 평범하게 살면서 남편이 일과 공부를 함께하고있어서 집안일은 최대한신경쓰지않게 하면서 잘지냈습니다 남편도 미안하니 많이도와주고 했구요 남편은 집 가족 친구들도 예전에 사기당했던적이 있어서 본인이 안보고살고요 워낙 말이없는 남편이라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어느날문득 나는 친구들도많고 만나자하는 친구들 괜히 남편이 신경쓰일거같아서 10번중 9번은 바쁘다는 이유로 못만나고 하다가 저도 일을하면서 아이한테집중하자해서 전업하기로 했구요 저도 나가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그냥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잘지내다가 요번에 일이생겼습니다 거짓말을하고 친구를만났고 걸렸습니다 절대 바람 이런거 아니라 여자 후배만났습니다 남편은 그냥 제가 누구만나서 놀고 술마시고 하는걸 싫어합니다 그전에 일을하면서 회식하다가 두번 늦게 들어온적있었습니다 거짓말한건 제잘못이기에 거짓말한것에 대해서는 할말이없습니다 제잘못 입니다 이혼하자 해서 잘못했다 사과하고 성격이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 합의안하면 재판할거다 하기에 제가잘못했으니 잘못했단 말만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안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답니다 말을 안합니다 대신 돈 .필요한거 할말있으면 말하고 그냥 지금처럼 각자 신경쓰지말고 살자합니다 이러고 지내는게 3주입니다 남편은 회사끝나고 공부하고집에오면 10시 집에오면 씻고 남편방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잘못했다 다시는안그러겠다 사과를했지만 당연히 화가나있으니 제말이 듣기 싫겠지요 화도내고 싸우고 하다가 뜬금없이 위에 말처럼 하더라구요 제가 할말있으면 하면 또대답은 하고 처음에는 화만내다가도 지금은또 잘듣고합니다 그냥 자기를 냅두래요 할말이 없고 필요한거 할말있으면 하라하고 대신 먼저 말은 안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제가사과하고 하다가 저도 이게 뭔지모르겠고 계속 이렇게 지내니 이게 뭔가 생각들다가도 도저히 남편 심리가 뭔지 모르겠어서 저도 말을 안하게 됩니다 답답한마음에 글을 쓴거라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남편 성격에 한다면하는 사람이라 이혼할것처럼 하다가 마지막 기회라 주고 말은안하고 할말있으면 하라하고 절대 먼저 말안하고 대신 제가할말이 있어서 전화하면 받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제가지치네요 눈치만 보고 말을먼저할까 고민하고 당연히 거짓말한건 백번 제가 잘못했습니다 남편히 화가난것도 당연히 이해하고 제가 잘못했다해서 기회준다해서 바로 풀리지않을것이란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그냥 계속이러니 제가 어떻게야 하는건지 고민이네요 싫어서 말안하는건 알지만 그러기엔 남편은 진짜 이혼을 했으면했지 같이 살지는 않았을거란건 근데 또 마지막 이라고 이혼은 안하고 글을 쓰다보니 제가 이기적인거 같네요 잘못은 제가 하고 이젠 왜저러는지 답답하다는 글을 쓰는걸 보니 지나치지마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러다 정신병이 올거같아요 이혼을 하자니 남편을 괴롭히게 될거같고 그러지않기 위해서는 나하나 없어지면될까 생각도 들고요 저도이혼은 하지는 못합니다 아직 남편이 좋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두통답답해우울불안해어지러움우울해불안스트레스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ole00
· 3년 전
남편분이 아이때매 이혼은 한번 더 생각하는거 같아요 칼같으신분인가봐요.....ㅜㅜ 무섭네요 진정성 있는 사과의 편지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참 거짓말이라는게 작은일 같지만 10년 공들여서 쌓은 신뢰라는 탑이 거짓말 한번으로 도 무너지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4BY
· 3년 전
나는 남자입장이지만 남편이 못된놈같아보이네요 사모님이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남편이 아직 철이 덜든것 같네요 뭐 2년 이든 두달이든 십수년이든 지나면 아무일 없던것처럼 잊고 살수있을테지만 새까맣게 타버린 속은 어떻게 할까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지금일은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지금 힘든것은 지금 아픈것은 속앓이 하는것은 남편이 현명했으면 안해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arlK
· 3년 전
사모님은 정말 좋으신분 입니다. 저도 9살 딸 하나가 있는 아빠입니다. 저희아내는 2년전에 외도를 하다가 저에게 발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저는 아내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와이프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해서 가족을 지키기위해 겉으로는 잘 살고있지만 2년이 지났음에도 매일같이 트라우마속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진심어린사과를 해주길 2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jffp1205 (글쓴이)
· 3년 전
@chole00 신뢰라는게 참 댓글을 읽어보니 잘못은 제가하고 이렇게 위로받는게 참으로 이기적이라는생각이드네요 어쩌면 괜찮다 잘하고있다 이말이 듣고싶었나봐요 좋은글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qjffp1205 (글쓴이)
· 3년 전
@B4BY 어쩌면 제가 듣고싶은 말이였나봐요 잘못은 했지만 너도 많이 속상하지 힘내라 하는것과 같은 이렇게 말하니 제가 너무이기적이란생각이 드네요 저도 저지만 남편도 속상할텐데 말이죠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늦은밤 위로받고 또 힘낼수 있는 이유가 생겼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jffp1205 (글쓴이)
· 3년 전
@CarlK 좋은 남편분이시군요 가족을 사랑해서 아내를 사랑해서 지키고싶으신 그모습 너무 멋지시네요 어쩌면 사모님이 너무미안해서 사과를 못하는거 아닐까요 ? 용서해주셨으니 더욱이 미안해서 그럴수 있을거 같단생각이드네요 맞아요 사람이 말을안하면 상대방은 모르죠 괴롭죠 혼자 미쳐버릴것만같은 매일의 연속이네요 나만이런가 하는 속상함에 무한반복이 된답니다 저는 제가 잘못하고도 위로받고자 글을 쓴걸 보니 참 이기적이란 생각이 문득 드네요 힘들구나 그냥 이소리가 듣고싶었나봐요 어쩌면 남편은 더힘들텐데 말이죠 댓글 남겨주셔서 늦은밤 위로많이 받네요 위로받고 내일또 힘낼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