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는 비정상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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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는 비정상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aggalgood1
·3년 전
저는 이제열다섯, 중2올라가는 여학생이에요. 두서없이 늘어놓는점 양해부탁드려요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셨고 엄마는 재혼을 했어요. 엄마는 지금의 재혼남, 안경잡이랑 바람을 폈어요 (이혼사유중하나) 저희엄마는 지인들에게 사기도 쳤고 친엄마에게 욕설을 서슴치 않아요. 아마 엄마 가정이 좋지 않았어서일거에요. 어쨌든간에 울엄마는 착한사람이 아니에요. 평범한사람도 아니고요. 오늘 있잖아요? 엄마랑 안경잡이가 술먹고 들어왔어요. 공부방에서 컴퓨터하다 자는방갔는데 동생이 울어요. 동생이 엄마랑 안경잡이가 뒹구는걸 봤대요. 엄마는 우리가 자고있지않다는걸 잘 알고있었어요. 게다가, 내 동생은 아직 초등학생이에요. 엄마말대로 부부니까. 뒹굴든 말든 내알바는 아니죠. 하지만 그걸 문도 안잠구고 소리도 내고 나와 동생이 있는걸 뻔히 알고서 하면 안돼는거아닌가요. 근데 부부니까 상관없대요 그래서 내눈앞에서 해보라고 하니깐 멱살을 잡아요 계속 아빠한테 가라길래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집으로 갔어요. 아빠한테 가자마자 안색이 확 좋아졌어요. 엄마는 내가 갈때까지 뭐했는지알아요? 안경잡이랑 한가하게 개 산책이나갔어요. 아빠한테 가니깐 계속 전화해서 집오라고 난리였어요.학원가야한다고. 그리고 자기는 잘못이없데요 동생과나한텐 사과도없고. 울엄마는 많이 무서워요 게다가 지금은 술까지 먹었고 그래서 정말 집가기 싫었어요 아빠랑 조금 있다가 아까 2시즈음 아빠가 그랬어요. 내가 지금 아빠랑 있는걸 엄마가 탐탁지않아한다고, 오늘 안가면 아빠랑 나중에 엄마가 잘 못만나게할수도 있을거라고. 엄마는 저런사람인거 이제는 알잖아 아빠가 이젠 논현동 자주 들릴게 아빠랑 학원 안가는 주말 아 토요일은 학원 가? 그러면 일요일에 잠깐이라도 봐서 저녁이라도 가끔 먹자. 정말 얼굴보기싫겠지만 네 미래를 생각해도 네 학생시절 최적의 장소는 엄마곁이야. 5년이야. 그 후면은 너도 아빠처럼 얼굴안보고살수있어 아빠가 지금은 돈이없어서 너를 어떻게 할순없지만 돈좀 모이고하면 아빠집 작게라도 마련할게, 나중엔 가출한답시고 아빠집 와. 학원돈이고 뭐고 다 안경잡이 지갑에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냥 있어요. 지금은 집이에요. 침대에 누워있어요. 옆방에선 안경잡이랑 엄마가 자고있고요. 우리집 멍청한 ***끼는 저것들도 주인이라고 문열어달라 긁고있어요. 하도 울어서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인지 잠이 안와서, 한번 글 써봤어요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깐 괜찮네요 라고 하고싶지만 전혀괜찮지않아요 제인생 최악의날이에요 엄마의 민낱 확실히 봤고요 더이상 내게 부모란 아빠밖에 없어요. 우리엄만 악질이에요. 내가 이렇게까지 엄말 싫어하는게 오늘일때문만은 아녜요. 그래도 오늘일이 제일 힘들었어요. 빈말이라도 좋으니 수고했다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거라도없으면 정말 힘들것같아요. 몇시간후면 학원도가야하는데 멀쩡한척 할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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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3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들겠지만 그럴수록 다른일에 집중하는게 좋더라고요.. 열심히 생활하셔서 작성자님을 위한 날을 위해 꾸준히 달려가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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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ngss
· 3년 전
작성사님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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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yydddd
· 3년 전
작성자님 오늘은 기분이 좀 어땠나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동생을 생각하시는 작성자님의 마음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어머님과의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시고 힘드시죠.. 공감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작성자님의 그 의젓한 마음 그대로 동생과 같이 하늘에 달도 보고 구름도 보고 해도 보고 길 가다 노랫소리도 아이들 웃음소리도 듣고 이런 사소한 걸로라도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리셨으면 좋겠고 힘도 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파이팅 해요.. 언젠간 이날도 과거가 될 거니까 견뎌봅시다. 열심히 살아서 행복한 일도 마음도 생각도 조금씩 늘어나길 진심으로 바래요. 저희 모두 그렇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