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그냥 잘못된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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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그냥 잘못된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ana7007
·3년 전
우선 가장 큰 이유는 2년된 남자친구와의 관계입니다. 2년 전 처음으로 대학에서 만나 사귀었고 사귄지 반년 후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학생이었으니까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군필이 아니었고 원래 그 달에 가기로 했던 군대를 한달 미뤄서 수술 한달 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너무 많은 불안을 느꼈습니다. 조금이라도 핸드폰을 안보고 대답을 안하거나 나에게 소홀한것 같으면 뭐하냐고 물어보고 혼자 불안해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만나지도 못했으니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술을 받고 1년이 지난 다음 해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어서 또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부주의했고 욕먹을 만한 짓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죄책감이 들고 불안해요. 나중에 정말 남자친구랑 잘 되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결국엔 안좋은 과거가 있는거 아닌가 싶고요. 나중에 생긴 애한테 말할 수도 없는 사실이잖아요 그 일과 취업준비, 자격증 시험 준비, 반려동물의 죽음, 가족과의 불화 등등 여러 좋지 않은 일들이 있다보니 점점 성격이 우울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집은 진짜 발디딜 틈도 없이 난장판에 쓰레기도 안버리고 정말 무의욕하게 살다가 과제나 마감기한이 있는 것들도 직전에 부랴부랴 겨우 내거나 빼먹는 일도 많았습니다 어떡하지? 나중에 직장에서 일을 시작해도 잘 못하면 어떡하지? 남자친구랑 평생 못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계속 많이하구요 남자친구는 절 사랑한다고 책임지고 결혼하겠다는데 제가 너무 믿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너무 우울하고 부정적인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도 하고요 요즘은 과거의 안좋았던 일들마저도 전부 떠올라서 저를 괴롭힙니다. 중학교 때 뚱뚱하고 못생겨서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 고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저를 왕따시켰던 일, 재수할 때 좋아했던 애가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던 일 이런것들이요 정말 진지하게 정신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싶은데 남자친구가 반대할까봐 무섭단 점과 돈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망설여집니다.. 바보같죠..ㅠ 전에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상담센터를 다녀보았는데 남자친구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자꾸만 가서 얘기를 하다 울게 되는게 괴로워서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돌아오면 좀 나아질까 싶은데 그것도 확신이 없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힘들다걱정돼불면공허해섭식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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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일단요...본인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정신상담을 받아야한다고 전 봐요 지역의 정신건강지원센터에 일단 가세요 거기서 지원받을 수 있는 걸 찾아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