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사람들이 저를 떠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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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사람들이 저를 떠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3081
·3년 전
고등학교동안 그나마 친했던 친구랑(연락하는 사이는 아님) 재수를 같이했어요. 가까이 지내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재수하느라 예민해져서 그런지 그친구의 기분변화가 너무 심했어요. 어떨때는 저한테 싫증도 많이내고 짜증내고 정색하고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또 어떨때는 엄청 잘해주고 친한 척 하고.. 이 친구가 기분이 안좋으면 내가 재미없게 말한 것 같고 잘못한거 같고 모든걸 제 탓으로 돌리는게 반복되면서 자책은 점점 심해졌어요. 공부를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것도 있는데, 이친구와 지내면서 남 눈치보고 남 의식하는게 더욱 심해지고, 또 재수초반에 진짜 진심으로 좋아했던 4년 만난 남자친구랑도 공부때문에 헤어지면서 너무 힘들고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어요. 수능이 끝난 뒤 대학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그 친구와는 연락도 안하고 있고 저는 저를 좋아해주는 주변 사람들을 더욱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원래는 엄청 친했던 친구들 한테, 심지어는 가족들한테도 제가 말실수를 할까봐 심하게 조심하면서 말하게 돼요. 말을 하면서도 편한 느낌이 아니라 계속 무언가를 애쓰는 느낌?이 들어요. 혹여나 반응이 안좋으면 제가 잘못 말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제가 길거리에서 친구나 가족에게 엉뚱한 얘기를 하면, 갑자기 제 근처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이 제말을 듣고 저를 병x같다고 생각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불안해져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줘야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제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도 떠나갈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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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3년 전
괜찮아요? 많이 힘들었겠어요. 기분변화에 맞춰는건 너무 힘든일이에요. 떠나기에 무섭다는건,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부족함으로 느껴져요. 마음이 많이 아파요. 만약에 이야기 할 친구가 필요하다면 제가 친구가 되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