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다 읽어보시고 조언이나 꿀팁전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다시 수능 볼 재수생입니다. 작년의 실패로 올해는 연초부터 열심히 알아본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과목 수업과 자습, 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수업을 들어보니 너무 수업을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고3때부터 정***이터였던 저였기에 작년에 학교에서 대부분의 수업을 들을 때 자습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온전히 하루를 자신의 공부로 채워갈 수 있는 재수생이 부럽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고등학교 4학년이 된 느낌이 듭니다. 모든 선생님이 그런 건 아니지만, 못 가르친다고 생각되는 선생님 시간엔 정말 시간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심각하게 들고 차리리 자습하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수업이 필요없다 느껴지니 그 시간에는 졸기 일쑤입니다.
이 점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은게 아닙니다. 몇 일간 계속 말씀드려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지금 너한테 선생님이 중요한 게 아니다, 너는 지금 학원 다니는 의미와 취지를 아직도 모르고있다 등의 말 뿐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학원을 어떻게 알아보냐, 그냥 다녀라'라는 의미정도겠죠?
마음에 안 드는 건 못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것 뿐만이 아닙니다. 정규수업이 보통 오후 3~4시면 끝나고 정규수업 사이사이에도 자습시간이 껴있으며, 3~4시 이후에는 전부 자습임에도 불구하고 인강을 저녁 먹은 이후에만 들을 수 있게 해놓는등 이해가 가지 않는 규칙들도 있습니다. 인강파인 저는 학원에서 그날 세운 계획에 포함되는 인강을 듣기엔 역부족입니다.
또, 분명 학원 들어오기 전에는 선행반 혹은 정규반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자습을 하다가 칸막이 있는 독서실에서 자습하고싶으면 이용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선행반 시작되고 나니 그 독서실은 독학재수반학생들이 이용해야 해서 안된다고 하네요.
차리리 독학재수반으로 바꿀까 생각도 들었지만 독재반은 똑같이 수업은 듣는데 시간표만 자기가 짜서 듣는건가보더라구요.
그래서 선행반 6주동안은 지금 체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맘에 안드는 선생님 시간에 몰래 자습해도 될까요? 강의실이 작아서 절대 선생님이 모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재수학원 다니면서 이런 상황 겪으셨던 분 제ㅔㅔㅔㅔㅔㅔ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이 질문에 대한 답뿐 아니라 해주고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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