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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dio123
·3년 전
좋아했다..많이.. 생각해보면 내가 진짜 얼굴을 안보는구나..하면서도 너가 외적인 모습보다 내면이 좋은 사람이어서 좋았구나..라는 생각. 십년전에 반한 모습 그대로 다시 만나서 더 좋았는지도.. 후회한적이 있었다. 예전에 친구라도 됐으면 아니 너랑 친구인 애들하고 친했으면 오며가며 니 소식 들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뭐 그런거.. 그래서 많이 바라지 않고 그냥 얼굴만이라도 아는 사람 되고 싶었는데 마음이 커져서..음..바라지 말자고, 정리할려고 여러번 결심했다가 말았다가 후회했다가 좋았다가... 왜 안 사귀냐고 물었지? 둘러댔지만 나도 묻고 싶었어. 어떤 미친X이 그 좋은 나이에 연애도 안하고 2년씩 시험준비하는 애랑 연락하고 있을까..? 시험에 붙었으면..좀 달라졌을까...뭐...if는 없으니까..ㅋ 말하고 나니 후련하기는 하더라. 내 성격에 다시 안볼 생각으로 말한거라...그래도 내가 놓으니깐 편하긴 하네.. 좋아했다..오래..그리고 많이... 이제는 더 이상 어린애들이 아닌데...현실은 현실이지...나도 그걸 아니까..음...잘가...소개팅 잘 하구...나도 내 어린시절과 작별이지 뭐...고마웠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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