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직전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죽으면 어디로 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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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iness7777
·3년 전
죽기직전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죽으면 모든게 끝날까요..? 살고싶은사람만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종종 드네요..살기싫은사람은 안태어나고..말도 안되는 소리인건 알지만.. 되는일이 없네요 모든게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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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현실의 무게가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
#나의마음들여다보기
#현실의무게
#나의생각점검해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최근 죽음을 생각하실 정도로 힘들고 지친 나날을 보내고 계신듯 합니다. 죽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삶과 죽음에 대해 구체적인 상상을 하고 계신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현실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운 것일까요? 많이 지친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 원인 분석
짧은 사연 속에서 마카님께 최근 어떤 일이 생기셨는지, 어떤 실패로 인해 모든 것들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모든 일이 나의 통제력 바깥에 있다고 느끼게되는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요. 원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지금의 불행이 나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쉽게 하게되곤합니다. 또는 모두 나의 잘못이나 부족함으로 인해 일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마카님께 어떤 일이 생기신 것이든, 모두 내 잘못 때문만으로 실패한 일은 없습니다. 물론 나의 잘못도 어느 정도는 포함될 수 있지만, 오롯이 그것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과실이나 다른 환경적 요인들도 함께 작용한 결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가끔은 잘 되지 않은 일에 대해 나의 잘못만 커다랗게 느껴지더라도, 나만큼은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나의 편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의 탓이라고 몰아세우고 나를 지지해주지 않더라도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잖아요. 그런 만큼 나는 언제나 나의 편에서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부디 혼자서만 너무 힘들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마인드 카페에 털어놓아 주셨으면 합니다. 일기장에 매일 매일 감정일기를 적어보는 방법 또한 추천드려요. 보다 안정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마카님의 삶에 대한 어떤 부분이 버거운 건지, 버겁다면 그 감정은 슬픈지, 절망스러운지, 서러운지, 공허한지, 캄캄한건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할수록 진짜 감정에 접근하기 쉬워질 것입닏. 또, 너무 힘들고 버겁다고 느껴지실 때는 잠시 하던 행동을 멈춘 뒤 쉬면서 심호흡을 하고 “다시 생각해봐야지.”하고 혼잣말을 해보세요. 그리고 문제를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내 생각이 양자택일의 사고는 아닌지도 점검해보세요. 모든 것이 나의 탓처럼 느껴진다면? 내가 없어지는 방법 말고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약을 먹어도 내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은 또 없을까? 하고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되 생각만 하지 마시고 글로 적어보세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지요. 이것을 혼잣말 기법(self-talk)라고 합니다.
사연을 읽으며 마카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절절한 심정이 와닿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당장 달려가 마주하고 손 잡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만 답변을 드리게 되어 참 아쉽습니다. 안좋은 생각이 들땐 잠시 생각을 멈추고,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비난하는 가혹한 비판자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요. 지금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들구나, 이렇게나 힘들어서 나에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보세요. 저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는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 소리들에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많이 힘드실 때는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1577-0199(무료),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1399(무료)입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시기 힘드시다면 저에게 언제든지 문 두드려주세요. 마카님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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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26
· 3년 전
죽기 직전에..많이 고통스럽겠죠. 분명 살아서 겪는 고통과는 비교가 안되게 아플거에요.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죽어서 가는 곳이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나를 보고 슬퍼하는 그 공간이라면. 하는 생각이요. 그걸 보며 후회해도 그들에게 다시 돌***도 못하니까요. 그럼 살아서, 살아서 최대한 사랑하자, 최소한의 내 행복의 몫을 찾아서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happy님한테 도움이 될 지 모르겠어요. 힘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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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i0
· 3년 전
저도 고민중이에요 저는 죽어도 울어줄 사람도 없는데.. 평생 이렇게 우울하게 살바엔 잠깐 고통스러워도 죽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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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g13
· 3년 전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렇게 글을 적으셨을까 싶네요.... 세상에는 혼자가 아니라고 꼭 생각해주세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마카님께서 덜힘드길 간절히 바래볼게요 그냥 살아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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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yh37
· 3년 전
ㅈㅓ도고통스럽게깨어날까봐시도를못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