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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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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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자꾸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뭐 지나가는 사람이라던지 공적인 관계에서는 별 생각 안드는데 따로 연락 할 정도인 사이가 되면 그 때부터 연락을 오랫동안 안보거나 몇 분 전엔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끊긴다던지.. 다른 친구랑 노는 걸 저만 몰랐다거나 나랑 있을 때 보다 더 재미있게 노는 거 같을 때라던지 정말 따지고보면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다 말하지는 않잖아요? 연락도 매일매일 이어져야 되는 것도 아닌데.. 이런걸 알아서 딱히 친구한테 티내지 않아요. 그런데 계속 내가 뭘 잘못한게 있나? 왜 내 연락을 자꾸 안보지? 내가 귀찮은가 하는.. 나중에는 더 나아가서 그냥 나는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그런 존잰가 싶고.. 그게 제가 친하다고 생각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친구들한테 티내는건 별 없어서 저만 가만히 있으면 되는 일인데 이런 사소한거 때문에 집착하는 제가 이상한거 같고.. 혼자서 이런 생각하다보니 뭔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꾸 그 친구한테 정이 떨어지고.. 걔가 하는거에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게 되고 진짜 이런거 그만하고 싶어요. 혹시 애정결핍인가해서 찾아봤는데 그렇다고 딱히 대인관계 자체가 힘든건 아니에요.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다른 친구랑 만날 수도 있고.. 예전 몇 년만 좀 그랬지 지금은 부모님과 사이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요. 그 몇 년 가지고도 애정결핍이라는게 생기나요? 그것도 전혀 모르겠고.. 가족한텐 전혀 느끼지 않는 걸 친구들한테만 느끼는 것도 이상해요. 집에선 오히려 제가 먼저 부모님이랑 이야기를 피하거든요. 전과 다르게 표현을 많이 해주시는게 부담스럽기까지 하는데 친구들이랑은 계속 같이 있고싶고 제가 친구들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말하자면 그냥 내 욕심때문에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것처럼 혼자 스트레스 받고 그 사람이 좋아졌다 싫어졌다가 해요. 제가 친구들을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들도 매일 저를 생각해줬으면 하고.. 애인 사이에서도 집착같은데 친구사이에서도 이러니까 진짜 미칠것같아요 ㅋㅋ 자꾸 이러니까 제 생각을 해줄거같은 친구를 찾게되고 그런 사람들을 찾으려니 사람을 뭐 데이터마냥 분석하게 되고요.. 얘는 이러니까 이러겠지? 하고 머리속으로 결론짓고 시도도 안해보기도 하고 그래요. 맨날 우울한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행복했다 우울했다 하는 것 가지고 상담받기엔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이러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니 답답하네요 ㅜㅜ 왜 이러는 걸까요?
대인관계집착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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