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든걸까요
어릴때 부터 저는 저 스스로가 우울증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아, 나는 우울증이구나 병원에 가야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너 정도는 힘든거 아니라며 참으라고 하셔서 참았어요
그렇게 참고 참았는데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우울해요
근데 이게 계속 이 상태가 유지가 되니까 내가 진짜 우울한건지 아님 그냥 어리광을 부리는건지 구분이 안돼요..
난 너무 힘든데 너무 우울하고 절망스러운데 그저 잘 웃고 다니니까, 자해는 안하니까, 공황장애 올 정도는 아니니까 괜찮은거야 라고 다들 말을 하니까 이젠 좀 머리가 복잡해요..
넌 괜찮아, 너 보다 힘든 사람들 많아 그러니까 어리광 부리지마 라고 혼자 생각하고 다짐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지금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뭔가 계속 스스로 나는 우울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그렇게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우울해서 그 생각이 드는건지 구분이 안가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내가 뭔말을 하는지 복잡한데 솔직히 저는 상담을 받고 싶거든요.. 근데 또 부모님은 너 스스로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남한테 관심받으려 하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또 저를 그런 아이로 생각을 하시니까 (워낙 어릴때 부터 힘들다고 말을 많이 해서 관심 받고 싶어한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어릴때 부터 힘들었어요..,,) 내가 진짜 그런 아인가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해요...
나는 지금 정말 힘든걸까요.. 아님 어리광을 부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