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에 대해서 지식이 궁금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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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전이에 대해서 지식이 궁금합니다
보편적인 관계에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것을 전이로 정의하기도 하나요. 자세히 말하면, 상담치료,정신과진료처럼 치료자 내담자위치말고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 비슷한 양상을 전이로 보기도 하는지요. 예를들어 첫 느낌에 강렬하게 그 사람이 끌리는 경우같이요. 그것보다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런것들도 만약 전이라고 정의되면 그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게 상담관계처럼 문제가되는건가요? 아니면 별 상관없나요. 궁금합니다.도움 부탁드립니다.
걱정돼혼란스러워어디에나있는전이어디에나있는전이어디에나있는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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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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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전이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어디에나있는 #전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전이'라는 단어는 상담심리학 단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잘 쓰이지는 않는 단어인데 마카님께서 알고 계시네요. 그런데 만일 일반적인 관계에서 어떤 사람에게 강렬하게 느낌이 드는 게 만일 전이라고 정의되면 문제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셨나봐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전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내담자가 과거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에게 느꼈던 감정을 상담자에게 옮겨서 생각하는 것. 내담자가 과거에 충족되지 못했던 욕구가 상담자를 통해 해결해나가려는 것으로 일종의 투사 현상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린 시절에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너무 자주 혼나고 자란 사람은 항상 자신이 하는 행동이 잘못한 건 아닐까 늘 두렵고 혼날까봐 위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분이 상담실에 오면 자신의 어린 시절 중요하게 여긴 대상(어머니/아버지)에게 느낀 감정을 상담자에게 투사합니다. 상담실에서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이야기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고 위축되어서 항상 잘 이야기 해야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이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셨나봐요. 전이가 일어나는 것은 잘못된 관계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상담자 뿐만아니라 부모님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모든 사람에게 이런 감정들을 투사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엄마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여자선생님이나 독한 말을 하는 직장상사, 꼭 부모님과 비슷하지 않아도 권위가 있는 것이 느껴지는 사람들 등, 이런 사람들과 있을 때 두려워지고 위축되고 불편해집니다. 이 상황에서도 전이는 일어난 것입니다. 전이는 어디에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전이가 많이 일어난다고 문제가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전이와 투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심리학 초창기에 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정신분석학에서는 전이를 병적인 현상이라고 문제 삼았지만 현대심리학에 와서는 전이는 어디에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자신이 심리학이론을 만들면서 전이와 투사가 없는 사람이 가장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며 이것을 목표로 건강한 인격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그렇게 주장한 학자 역시도 자신의 이론을 고쳐서, 전이를 건강하게 활용해 나가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지, 상담에서 전이를 더 의미있게 두는 이유는 상담자가 전이를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치료적으로 잘 활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다시 말씀드리면, 전이와 투사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마카님의 말씀처럼 누군가를 좋아하고 한 순간에 강하게 끌리는 감정도 전이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치 나의 이상형, 나에게 완벽한사람, 나에게 여태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을 줄 것 같은 사람, 완전히 푹빠져버릴 것 같은 사람. 첫 인상, 한 순간에 강한 끌림은 상대방에게 끌리는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안에 있는 결핍이 그 사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사람을 방금 처음 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첫 인상에 끌려 결혼하게 된 어떤 부부들은 자신이 사기 당했다고 사기 결혼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알고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원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럴 때, 전이라는 단어는 '눈에 콩깍지 씌워진 것'과 비슷한 뜻이 됩니다.) 전이가 일어나는 관계가 문제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말씀드려본다면 일반 사람들도 경험하는 것이기에 비정상적인 경험은 아닙니다. 그 사람을 알고보니 내가 원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다른 부분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내 결핍이 너무 심해서 너무나 상대방을 통해 채워지고 싶었던 욕구가 강렬했고 원했던 사람이 아니어서 욕구에 대한 좌절이 심하다면 그 관계는 대부분 굉장히 나쁘게 끝나게 됩니다. 전이에 의해서 힘든 결과를 얻지 않으려면 자신이 평소에 어떤 결핍이 있고 이것을 집착하는지를 인식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항상 연락이 되어야 하고, 모든 것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면 이것은 자신에게 이것과 관련된 큰 결핍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이 결핍은 어린 시절의 부모님과의 애착과 관계가 관련이 깊습니다. 이런 경우는 연애를 많이 해서 상대를 바꿔나가도 계속해서 연애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앞으로 연애를 건강하기 위해서 자신이 결핍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댓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minkelly2705
2년 전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