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싫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하소연하고싶어서 평서문으로 썼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싫어졌다. 나의 친구들 중 가장 친했던 친구가 언제부터 싫어졌다 항상 가치관,관심사,취미,성격이 다른건 알지만 서로 배려하며 맞추고 지냈다 처음 친구랑 1박2일로 여행가면서 아주 많이 다르고 싸우다기보다는 내가 짜증이 너무많이 났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샤워를 한시간을 한다... 습관이랜다... 밤12시에 자야해서 불을 꺼야하는데 12시 지나고 다른친구에게 생일선물을 보내야한다며 불을 못끄게했다.. 예전에는 그럴수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던 것이 점점 커져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공부를 잘하고 독서를 가까이하는 친구다. 가끔 카톡이나 문자로 좋은 시나 명언을 추천해주는 좋은 친구다 근데 사실 친구에게 말못했지만 나는 시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 꼭 한번 시집 읽어볼게 하고 한번도 안읽어봤다... 감성적인 친구라서 잔잔한 발라드를 추천해주곤 한다 그래 꼭 자기전 들어볼게 하고 한번도 안들어봤다... 나는 사실 잔잔한 발라드보다 심장을 뛰는 비트가 좋은 신나는 팝송, 힙합노래를 좋아한다 최근 유튜브 71억뷰를 달성한 despacito 아냐고 물으니 모른덴다. 그럴수있다. 한국 최초로 빌보드 1위했던 bts 다이너마이트 모른덴다. 그럴수 있다. 한번은 버스안에서 무선이어폰을 나눠끼며 노래를 들었다. 무선이어폰에는 이어캡이 끼워져있다. 이어캡 부분이 귀쪽인지 모르고 반대부분을 귀에 꼽고 있었다. 노래가 안들린덴다.. 낙엽떨어지던 시절이라면 꺄르르꺄르르 웃고넘겼을려나 나는 말문이 막혔다. 핫팩을 사용할 줄 모른다 비닐을 뜯어 흔들면되는데 비닐을 뜯는 걸 모르더라.. 길치이다. 같은 동네에 살다가 이사갔는데 한번은 내가 사는 동네에서 보기로 했다. 버스를 잘못탔단다. 버스번호도 친절히 말해줬는데 굳이 다른버스를 탔다.. 어렸을 때 같이 살았던 곳인데... 이러한 상황들이 항상 비일비재하다. 처음엔 웃기고 귀여웠지만 인제 마냥 웃기지가 않다. 정치이야기도 관심사가 없으니 물어보면 아무것도 모른다. 다른얘기를 하자는 말은 안하지만 내 얘기가 끝나면 곧바로 본인이 다른 화재로 돌린다. 지루한가보다. 대화에도 문제가 느껴진다. 어떤 사실을 말하면 다음번에 또 되물어본다. 너 그거 어떻게 됐어? 항상 나는 어 저번에 얘기해줬는데 이 말을 한다. 내가 하는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나?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다. 버스번호를 말해준 이야기도 그랬다. 그럼 우리는 이때동안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그 중 하난 이성관계 얘기였다 친구는 모든 일을 이성관계와 연관을 짓는다. 어디를 다녀왔다 무엇을 하고있다 하면 항상 그곳에 있는 남자분들은 어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었는가 이걸 꼭 물어본다. 나는 어느공간에서 내가 해야할 일이나 주어진 일이 있으면 그 일이 우선이다. 근데 친구는 그 공간 그 상황에 이성이 있는가를 중요시 여긴다. 내 일의 힘듬과 고단함을 알아주는 친구가 필요한데.. 나는 내가 어디를 다녀왔던 무슨 일을 했던 친구는 내 이야기보다 이성에 더 관심을 가질때가 많다. 친구는 애인을 만들기 위해 각종 모임, 동아리를 참가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건 좋은 일이다. 문제는 코로나로 각종 모임과 동아리가 취소되니 코로나 때문에 모임과 동아리를 못가고 있다는 얘기만 주구장창 반복하여 얘기한다. 코로나 때문에 남자를 못찾으니 무작위로 남자들과 대화하는 랜덤채팅어플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걱정되서 말리다가 사소한 다툼이 일어났다. 그 이후로는 친구와 연락을 하고싶지 않다. 잠시 연락의 휴식기를 갖고싶다. 친구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휴식기를 통해 다시 친구와 대화로 풀어야겠다.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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