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일기
고2때 자퇴를했고 2년동안 내 유년시절의 아픔 때문에 또 나에게 무한 사랑을 준 첫사랑과의 헤어짐때문에 아파하고 우울했다
지금은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현재진행형인거 같다
2년동안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이
오직 집에서 게임만했다.
공부도 왜 해야하는지 대학은 왜 가야하는지
목표도 없었고
큰 병에 걸려 곧 죽을 사람마냥 행동하고 미래는 생각하지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우울했던게 많이 나아져서
22 수능을 준비하고있다. 아니 몇일전엔 그랬다.
나는 왜 지금 또 시간만 보내고 있을까
하고있는게 없어.. 누워서 영상만 하루종일보다 자고 밥먹고 내가 꿈속에 있는 느낌..? 내몸이 내몸 같지 않은 느낌..
공부가 하기 싫은걸까..
기껏 돌려놓은 생활패턴은 3일만에 망했고..
생각은 또 많아지고
오늘은 어떤영상의 댓글에
자신이 힘들다는 댓글들을 보고
아 다 힘들구나 죽고 싶을만큼 다 힘들구나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그냥 그 순간만 힘든거구나 라는걸 깨달았다
근데 왜 사람들은 다 죽을만큼 힘든데 죽지 않는거지?
왜 죽지 못할까? 왜 죽을 수 없는걸까
인간은 왜 힘들면서 죽지않고 멸종하지 않았을까
참 아이러니한거 같다.
공부 해야하는거 아는데..
내 몸은 왜 이러는지.. 그낭 누워만 있고..
내가 수능일동안 잘 해낼 수 있을까..
지금은 감정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분명 몇일전엔 정상이였는데.. 1년..? 2년동안 내 상태는
불안하고 예민해지다가 뭘 할 의욕이 막 생기다 다시 점점 우울해지고..
감정은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정상적이였다 감정이 없어지고..
몇일에 걸쳐 상태가 천천히 변한다
왜 이러는걸까..
정상적일땐 생각들이 긍정적인데..
지금은 또 부정적이고 살아서 뭐하나 싶고
정상적일때 내가 대학가고 난 후에 하고 싶은일을 생각했던게 지금은 흥미를 못느끼고
이것도 긍정적으로보면 남들도 다 힘든거니까
이 순간만 버티면 되는걸까?
내가 살아있는 느낌도 안들고.. 분명 몇일전까지만해도 정상적이였는데.
밤이라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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