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카페를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종교|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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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vcat
·3년 전
마인드 카페를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유독 우울과 자해에 관한 글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가정사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편함도 그 수위가 상당히 높아보인다. 세상이 듣고싶지 않아하는 이야기, 피하는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마주보며 정말 우리는 이 시대 속 위로가 필요한 세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나 또한 작은 상처를 안고 이곳에 도착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깊은 고민과 걱정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글을 보게 되었을 때, 나는 적잖이 당혹스러웠다. 각자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다르지만 그 위에 지고있는 삶의 무게가 어마어마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원래 내가 되려했던 꿈이 있었기 때문일까? 어떤 책임감마저 느껴졌지만 역시나 그럴 여력은 못되는 지금의 내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힘들다. 내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한다는 것이 너무나 버겁다. 그러나 힘들지만 힘을 낸다. 나는 나를 믿기 때문이다. (대충 내가 믿는 종교도, 내가 믿는 것이 옳다고 나를 믿기 때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자. 나를 믿는다고 하니까 무신론자같잖아;;) 나를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삶을 반짝이게 만들고 매순간 놀라운 일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것을 다른 사람들도 알면 참 좋을텐데.. 여기 모인 슬픈 영혼들이 결국 누구에겐가 사랑받기를 바란다. 그것이 자신이든 남이든 간에 그 사랑을 통해 삶이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냥 아파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보여서 주저리 해봤다.. 사실 글을 쓸 때 독자를 설정해야하는데 나는 지금 일기를 쓰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 보라고 쓰는것인지 그게 좀 아리까리하다. 내 이야기와 생각을 솔직히 쓰고싶지만 오픈된 공간이라 너무 적나라하게 쓰는 것도 좀 꺼려지기 때문이다. 흠.. 오늘은 좀 많이 뻘글이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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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0725
· 3년 전
좋은 말이네여 잘듣고 가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