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한테 비춰진 내가 진짜가 아닌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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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한테 비춰진 내가 진짜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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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 어렸을때 부모님과 주변 분들이 "넌 정말 착한 아이구나" 말씀하시면서 칭찬해주셨던게 몇십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마음속 저 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무엇을하든 전 착한아이로 비춰지기 위해 착한척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다른 친구들처럼 잘난것 하나 없던 아이가 칭찬을 받았으니.. 유일하게 칭찬을 받을수 있는게 착한척이란걸 깨닫고 본능적으로 행동했던거 같아요. 어느순간 "착한척"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생각하지 않고 친구들을 대했습니다. 하지만 초,중,고 친구들은 저의 모습을 보고 항상 "넌 정말 착하다~ 착해서 탈이다." 라는 말을 종종 하곤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무서웠습니다. 난 착한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는데 저들은 제가 착하다고 합니다.. 과연 제가 저들한테 보여준 모습이 진짜가 아닌 가식적이었는지 생각을 많이 했지만 답을 알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레 제 꿈또한 남들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진로검사를 하는중 선생님께서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할거 같아요. 대개 착하게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높은 사람들과 같은결과로 나왔어요." 이후로 친구들과 웃고 떠들면서 얘기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게 아닌건지 끝도없이 의심이 됩니다..
강박답답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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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tomorrow1203
· 3년 전
저랑 같은 처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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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hytomorrow1203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육체적으로 아프다면 약이라도 처방이 가능하지만 이런건 어떠한 해결방안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결국 자기가 넘어지고 쓰러지는것을 반복해서 겪으며 해결방안을 찾는것밖에 없을까요. 서로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