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하소연이 하고싶어 한동안 읽기만 하다 써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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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ensia29
·3년 전
문득 하소연이 하고싶어 한동안 읽기만 하다 써봅니다 지난해 오랜 꿈이었던 일을 하고싶어 대학원 입시를 준비했고 한 곳에서 촤종합격 결과를 얻었습니다 학부 학교보다 훨씬 높은 어쩌면 저에겐 과분할수도 있는 학교로요 그런데 가족한테는 축하도 받지 못했어요 소식 듣자마자 현실적인 문제만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그부분이 걱정 될 수밖에 없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제 입장에선 그래도 먼저 축하한다고 하고서 얘기할 순 없었을까 싶어 괜시리 우울해졌네요 적지 않은 나이인지라 이렇게 생각하는게 철없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장 축하받고 싶었던 가족들한테 축하는 커녕 말로 폭격을 맞은 기분 이었거든요 원래도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성격인데 이런 상황이 오니 더 바닥을 쳤었어요 ㅜㅜ 진짜 그러다보니 수도 없이 내가 포기하면 해결되는건데 등록 하지말까 생각하기도 하고 등록하고나니 또 수도없이 등록 포기해야하는건가 나만 포기하면 깔끔한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또 드네요 그랬다가 이제사 내가 뀸꿔온 일을 해보겠다고 잡은 대학원인데 심지어 합격했는데 지금 이거 포기하면 다시 못할지도 모르는데 이것만큼은 이기적으로 할래 싶다가 아주 생각이 널을 뜁니다 휴 멘탈이 조각 나는 기분이네요 물론 대학원을 포기하진 않으려고 하지만 생각하다보니 나도 참 유리멘탈인가 싶네요 차라리 내 공간이 있어 마음껏 울고 털어버릴 수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수도 없고 하소연 할 곳도 없어 이 곳에라도 하소연 해봅니다 다들 좋은 저녁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씁니다
답답해스트레스받아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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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e1111
· 3년 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족분들로부터 축하받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기쁜 일을 나누어 배가 되고 슬픈 일을 나누어 반이 되는 곳이 가정이어야 하는데... 원래 자존감이 낮다고 하셨으니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힘드시겠죠 ㅠㅠ 저도 자존감이 매우 낮다보니, 예전에 일하던 집단에서 왜 내가 열심히 하고 잘 하는 것을 알아주지 않냐고 속상해하면서 막 화낸 적 있어요 ^^; 저도 그렇고 마카님도 그렇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길러서 이겨내보도록 해요. 대학원 합격하실만큼 대단한 분이시잖아요?! 다른 사람으로부터 축하받지 못해도 스스로를 추켜세워주세요. 정말 그럴 자격 있으신 분이거든요.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라도 그런 대단하고 소중한 마카님을 인정해드릴게요. 힘내세요, "소중한 존재"님! 그리고 대학원 합격 진심으로 온 마음 다 해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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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nsia29 (글쓴이)
· 3년 전
@Jinie1111 정성스러운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ㅠ읽는데 눈물날뻔 했답니다 ㅜㅜㅜ 기분이 처져있었는데 덕분에 힘을 얻어갑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마카님께서도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아쥬 따듯하고 좋은 분이신걸요 그 마음으로도 이미 충분히 부족하지 않은 분이세요! 네 같이 좀더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길러서 으쌰으쌰 해봐요 하소연 지나치지 않으시고 따듯하게 위로해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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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000
· 3년 전
헐허럴ㄹ 너무너무 축하해요!!!!!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이 클텐데, 그래도 가족들 생각하는 마음이 참 따뜻한 것 같아요. 현실을 살아가야 하긴 하지만, 현실에만 목메이다보면 삶이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ㅎㅎㅎ 정말 하고싶은 일이니까 꼭 잘 할거예요 ☺️ 정말 멋져요 멋지게 붙은 대학원 행복하고 멋지게 다니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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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nsia29 (글쓴이)
· 3년 전
@cherish000 축하와 격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운 나네요 ㅜㅜㅜ 네 행복하게 다녀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