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5개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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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ie0908
·3년 전
안녕하세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5개월 정도 쉬다가 막 일을 시작한 30대 직장인 여자 입니다. 저의 일은 여러가지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곳의 총무 인데요. 이 일을 10년 정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곳은 지점장님 포함해 10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 작은 대리점인데요. 제 고민은 여기를 관리 하고 있는 지점장님의 일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여기를 포함해 남자관리자분들과 두번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지점장님은 원수사 - (동부화재 한곳만 보험 판매하며 일하는곳) - 에서 오신 분인데요. 보험회사 특성상 여자분들과 더 많이 일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요, 얼마전에 제가 퇴근 할때 엘리베이터 까지 나오셔서 배웅 하고는, 제 머리카락에 뭐가 묻었다고 머리카락을 털어주셨습니다. 저는 이런데 면역이 안되있어서, 남자 지점장님과 일하는것도 오랜만이라, 놀라서 당황했습니다. 퇴근해서도 불편함을 느꼈어요. 주말에도 편히 쉬지 못했구요, 제가 오바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저는 놀라버렸습니다. 지점장님은 여자 총무들과 친하다며, 저한테 종종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는 이런곳에 익숙해 지지 않아서, 지점장님이 갑자기 얼굴을 들이대거나 컴퓨터를 같이 봐야 하는 상황이 왔을때 손이 스치거나 하는 일에 조금 놀라버려요.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저는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오버하지 말라고 할테고, 성희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들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몇일동안 잠을 못자서, 결국 지점장님께 말씀드렸고, 지점장님도 조심하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 일들 이후로 지점장님이 저에게 뭐라 하지 않지만 조심해 주시는게 보이지만, 저는 그 고마움이 조금 겁이 납니다. 지점장님은 처음부터 엄청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제가 불편해 할까봐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이것저것 불편함을 들어주셨구요. 이일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3주 정도 됬습니다. 하지만 지점장님의 감각으로는 저와 1-2년 같이 일한 사람처럼 대하세요. 거리감이 없어요. 그 거리감이 저는 좀 무섭습니다. 처음부터 이러면, 나중에 크게 틀어질 일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거리감이 너무 무서워요. 적당하지 않은 거리감에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표가 나는데요. 등이 따끔따끔 열이 오릅니다. 그 상황들이 몇일째 계속되고 있어요. 몇일전에는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지 싶어서 자다가 울어버렸어요. 지점장님은 편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며 저를 그렇게 대하는거 같은데요, 그 거리감들에 저는 몸이 아파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볼까 라고도 생각했었어요, 친구의 말로는 제가 내려놓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거라 하더라구요, 정말 별거 아닌거라고, 제 행동과 언행에도 문제가 있을거에요. 제가 이 일을 조금 더 오래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필요한 고민이고 일이라 생각해요. 저도 스스로 자각을 하고 있어서, 지점장님과 일 적인 관계의 거리를 둬 보려구요, 나중에 틀어지는 문제들이 커져가는게 보이니까요. 제가 너무 오버 인걸까요.. 저는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게 저한테 좋을지 저도 아직 감이 잡히지 않고,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대인기피증 때문에 온 트라우마들이 다시 몰려 와서 앞으로의 일들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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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read
· 3년 전
정신과 치료 받으시면 좋을거같아요. 전문가인만큼 치료도와주실것 같아요. 상담+약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하니 둘다 고려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