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을 그만두고, 5개월 정도 쉬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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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직장을 그만두고, 5개월 정도 쉬다가 막 일을 시작한 30대 직장인 여자 입니다, 저의 일은 여러가지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곳의 총무인데요, 이 일을 10년 정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취직한곳은 지점장님 포함해 10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 작은 대리점인데요. 제 고민은 여기를 관리 하고 았는 지점장님과의 일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이 직장을 포함해 남자 지점장님분들과 두번정도 일을 해왔는데요. 지금 직장의 지점장님은 원수사 (보험회사 한곳만 취급하는 곳)에서 계속 일해 오신 분이에요. 보험회사 특성상 여자분들과 더 많이 일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요. 얼마전에 퇴근할 때, 엘리베이터 까지 나오셔서 배웅 해주시더니 제 머리카락에 뭐가 묻었다고 머리카락을 털어주셨습니다. 저는 이런데 면역이 안되 있고, 남자지점장님과 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퇴근해서도 불편함을 느꼈어요, 주말에도 편히 쉬지 못했구요. 제가 오바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놀라 버렸네요. 지점장님은 전직장에 여자 총무님들과 친하다고 저한테 종종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는 이런곳에 익숙하지 않아서 지점장님이 얼굴들 들이대거나, 컴퓨터를 같이 봐야 하는 상황이 왔을때 손이 스치거나 하는 일에 조금 놀라버려요.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저는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오버하지 말라고 할테고, 성희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이런상황에 익숙치 않은 저는 몇일 동안 잠을 못잤어요. 고민하다 지점장님께 결국 말씀드렸고, 지점장님고 조심하겠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 머리카락 일들 이후로 지점장님도 조심해 주시는게 보이지만, 저는 그 고마움들이 겁이 나요. 지점장님은 처음부터 엄청 편하게 대해 주셨어요. 제가 불편해 할까봐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이것저것 불편함도 들어주셨구요. 이 일을 시작한지 겨우 3주 입니다. 하지만 지점장님 감각이라면 저와 1-2년은 같이 일 한 사람처럼 대하세요. 거리감이 없어요. 그 거리감이 저는 무서워요. 적당하지 않은 거리감에 덜컥 겁이 나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주변에 열이 오르는데요. 그 중상이 몇일째 계속 되고 있어요. 몇일 전에는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걸로 아파야 하냐며 울어버렸어요. 지점장님은 편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며 저를 그렇게 대하는 거 같은데요. 그 거리감들이 저에게는 너무 불편해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볼까 라는 고민도 했어요. 친구 말로는 제가 내려놓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다 하더라구요. 정말 별거 아니라고... 제 행동과 언행에도 문제가 있는거 같기도 해요. 제가 이 일을 조금 더 오래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고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나중 틀어질 문제들이 보이니까요. 제가 너무 오버인 걸까요. 제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게 좋을지 저도 아직 감이 잡히지 않고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대인기피증 때문에 온 트라우마들이 다시 몰려와서 앞으로의 일들이 너무 힘들고 어렵네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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