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오락가락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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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기분이 오락가락해요
평소에는 짜증이 많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면서 평소(?)의 저로 돌아와요. 그러다 어떤 계기가 있으면 (사소한 일이라도) 엄청 우울해져요. 동생이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제한된 행동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고 거기다 엄마가 공부 압박까지 줘서 더 힘들어요. 엄마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저는 지금 힘든 것도 아니다 이런 말만 해서 너무 괴로워요. 자해생각까지 했었고 자살 생각도 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걸 생각하며 버티고 있어요. 솔직히 죽기도 무섭고요 그냥 살고 싶어요. 근데 이렇게 살기가 싫은거죠.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ㅎ 그냥 전 애초에 행복하게 살 수 없는 운명인가봐요 계속 일이 꼬이는걸 보면 차라리 죽어서 환생이라도 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진짜 이런 말들 다 제가 오버하는 것 같고 사실 망상증이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냥 다 필요없고 제발 제 주변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봐요. 저는 우울증 티내는 편인데 엄마는 오히려 저를 더 혼내고 진짜 제 잘못 같아요 남들은 다 버티고 잘 사는데 나만 못 버티고 내가 약한거라고. 아빠는 제가 힘든 것도 몰라요 회사에서 언제나 늦게 오고.. 부모님 다 좋은 사람인데 제가 불효자같고 그냥 다 제 잘못 같아요. 그냥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다시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이렇게 우울한 것도 몇 분 뒤면 유튜브 보면서 웃으면서 없어져요ㅋㅋ 제가 대체 왜 이런건지 정말 뭣같네요.
답답해무기력해실망이야불안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8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가족관계#내잘못이아니예요#소통이필요해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고 우울할때가 있는데 힘들다고 말할 것도 받아줄 사람도 없는 상황이신거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많이 외로우시겠어요. 우선 동생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로 인해 제한된 행동들이 많다고 하셨어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마카님과 가족분들이 겪을 여러가지 불편한 일들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보통 형제자매중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자녀에게 부모님께서 많이 애도 쓰시고 집중도 하게 되다보니 나머지 자녀분들이 상대적으로 희생아닌 희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아마도 마카님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또 학업에 관련해서도 너라도 잘했으면 이라는 마음을 가지실수 있어서 그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감도 조금더 집중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관심이나 보살핌은 상대적으로 덜 받는데 기대감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니 힘들고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요 그렇다고 힘든 부모님에게 나도 좀 다독여 달라고 요구하기도 괜히 죄송 스러운 마음이 드셨을 수 있고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럼에도 불구하고마카님께서는 우울한 감정을 어머니께 호소도 해 보시고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말씀도 하시는것을 보니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고 부모님께서 사랑도 많이 주셨던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다만 어머니께 기대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고싶은데도 너는 힘든것도 아니다 라고 대답을 하시니 서운한 마음이 크셨을것 같아요. 행복한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라고 하셨는데요 마카님의 행복한 시절은 언제 였나요? 어떤 부분이 마카님을 행복하게 해주었나요. 지금은 얻을 수 없는 것들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부모님과도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힘도 얻어보신다고 하셨는데요 그 부분은 참 잘 하고 계시는 부분이예요. 어느정도는 스스로를 돌보고 스스로를 위하는 행동도 할 수 있는 심리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부모님과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힘든지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는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원이 전혀 없지는 않는 분이라 느껴져서 조금은 희망적으로 답글을 달게되었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받아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글이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
lshmy
2년 전
아빠가도힘든게없을까요? 님도 그맘 모르듯 다같겠죠
dnsdldl3
2년 전
힘드시겠어요 ,,, 저도 유사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자랐는데, 니가 더 참았어야지 라고 말했던 어머니 때문에 지금도 습관적으로, 내가 잘못됐나? 하는 자기검열을 하고 있어요. 아무도 저를 보호 해주지 않다 보니까 제가 저를 보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쓴 분 잘못이 아니니까,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있는 환경이 올때까지 힘내시길 바래요
blueherbe02
2년 전
님 잘못도 아니고 님탓도 아니에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glitzern1225
2년 전
본인이 힘든 게 제일 힘든거죠 안그래도 아픈 마음에 쓰라린 상처가 더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가장 상처가 생기기 쉬울 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슬픈 것 같아요. 더 배신감도 크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저 같은 사람 꼭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의 무지함으로 인한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것 같아요. 님 잘못 하나도 없고요. 충분히 힘들만해요. 주변에 그대의 마음을 살펴줄 이가 없다면 여기다 말해줘요. 적어도 저는 그대의 마음을 살피고 진심으로 낫기를 바라고 힘이 되어드리고 싶답니다. 일시적인 우울해소보다도 좋은 인연이 그대를 보살피고 쓰다듬어주길 바라고요. 정말 그대가 느끼는 것들 잘못된 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나아질거라고 마음이 풀릴 때까지 토닥여드리고 싶네요:) 소중한 웃음 잃지 말아요 그대가 다시 행복하게 환히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