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하를 멈추고 싶지만 내가 못난걸 어떡해요 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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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boutme0
·3년 전
자기비하를 멈추고 싶지만 내가 못난걸 어떡해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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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M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자기비하를 멈추고 싶지만 마음만큼 잘 안 되신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안 믿기실 수 있지만 저도 자기비하가 심한 사람이었어요.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자기비하를 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쓰던 사람이었고 자기비하를 넘어 자기혐오의 수준까지 저를 몰아붙였어요. 그러다 문득 내가 날 사랑해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고, 결론적으로 내가 남들보다 모자라고 부족하고 못하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죠. 아주 사소한 거라도 좋아요.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이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걸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내가 남들보다 잘 하는 것'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해도 내가 최고인 것'을 찾는 거에요. 자기비하를 하는 건, 가만히 들여다보면 '남들보다 내가 이건 못났기 때문에 난 한심한 사람이야.'에서 시작하는 감정인 것 같더라고요.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걷지는 못하잖아요.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해야 몸을 뒤집고, 기어다니다 비로소 걸음마를 떼고 마침내 잘 걸어서 뛰기까지 연습의 과정을 거치잖아요. 하물며 이제껏 나를 칭찬해본 적 없는 사람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나를 예쁘게 봐줄 수 있겠어요. 나를 예쁘게 봐주기 위한 걸음마를 뗀다고 가볍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