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절제가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식|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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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절제가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mj83
·3년 전
우울증 진단받고 약먹은지 일년반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유치원생 두자녀를 키우고있는 전업맘이구요 아이를 잘키우는것이 가치있는거라는건 알지만 누가 잘한다고 응원해주는것도 없고 눈에뛰는 보상도 없고 저한테는 버겁습니다 다행히 시댁에서 잘도와주긴하지만 먼가 잘하고있다 인정해주는면도 없고 감정적으로 먼가 인색해요 친정엄마는 혼자계시고 우울증이 있으셔서 되도록 힘들다는말 안하려구하구요 요즘 위로나 관심 칭찬이 고픈거 같아요 어울리는 친구도 없고 그래서 혼자있을때 폭식을하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일년사이 20키로나 쪘어요 저 자신을위해 고치고 싶은데 의지도 약해지고 작심 삼일이 되곤합니다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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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연(계약해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마카님!
#육아스트레스
#자존감
#외로움
#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수연입니다. 마카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사연 요약
한 생명을 책임지고 키운다는 것은 가치있는 만큼 또 참 무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이지만 그 변화를 가능하게 옆에서 도와주는 엄마, 아빠의 노력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마카님께서는 유치원생 두 아이를 도맡아 돌보고 계시다고 하니 특히나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시국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피로하실 것 같아요. 마카님 아이들이 마카님께 의지하듯이, 마카님도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친정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더욱 마음의 무거운 짐을 꽁꽁 싸매어 마카님 속에 짊어지고 계시네요. 시댁쪽에서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셨지만, 마카님 마음을 위로하기에는 감정적인 면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타인의 인정, 칭찬을 원하는 것은 우리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구입니다. 특히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에게 듣는 '고생했다', '수고했다' 한마디만으로도 나를 이해받는 느낌이 들어서 뾰족해진 마음도 금새 풀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스스로에게 '참 잘했다, 고생했다'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안되는 시기라면, 더욱이 타인의 관심, 칭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가장 좋은 것은, 내 안에서부터 나오는 '자기애'에서 시작되는 자존감, 자기만족감, 자기효능감이라고 합니다. 내 안에 굳건하게 뿌리내린 '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흔들린다해도 그 뿌리가 깊기에 잠시 바람에 몸을 맡기다 보면 곧 잠잠해 질 수 있기 때문이죠. 내가 내 스스로를 예뻐하고, 기특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기르는 데에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 주변 어른,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마음속에 심어진 '자기애의 씨앗'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글에는 적어주지 않으셨으나, 마카님께서 배우자님께 심리,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나 궁금합니다. 마카님께서 안고 살아가는 감정들을 나누고, 지금은 마음이 약한 상태라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요청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현재, 마카님께서 스스로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이 마음을 바탕으로 작은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예를들면, 일과가 끝난 후 '오늘도 수고 많았어' 스스로에게 칭찬 한마디 남겨줄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푼다고 하셨는데,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을 건강한 음식으로 풀 수 있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간다거나, TV보는시간 등을 이용하여 적어도 하루 10분은 '나만의 시간'으로 하여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조금씩 조금씩 건강한 일상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한 날,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 표시한다거나, 일기에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릿속 기억에만 의지하는것 보다 시각적으로 표시하는게 스스로를 독려하고, 성취욕을 갖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삼일-작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3일마다 한번씩 새로 마음 먹는다는 이야기인데요^^ 너무 길게 계획하지 않아도 되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성취해 가는 기쁨을 얻는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마카님, 오늘도 아이들 예쁘게 돌보아주고, 집안일 챙기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어요! 오늘을 시작으로 마카님께 편안한 나날들이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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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go
· 3년 전
저도 아이낳고 살이 20키로 이상 찌면서 무기력해지고 자신감도 잃고 거기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제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식욕조절도 안되고.. 해보려고하면 뒤돌아서면 배고프고..정말 운동은하기싫고.. 이래저래 안해본거 없이 다해보고 죽어라 운동해도 작심삼일.. 우울증도오고.. 밤만되면 초콜릿..콜라.. 막먹고..무튼.. 식욕조절안됐어요.. 남들은 식욕조절처방받는 약 안좋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도움받아 빠질수 있을만큼 빼고 더이상 먹지 않았습니다. 20키로 찌셨다고 20키로 다빼실생각하시지 마시고 7키로만빠져도 몸도가볍고 삶이 틀려지더라구요.. 혼자 의지로 안되면 도움을 받는수 밖에없어요. 한약이든 양약이든 맞는것을 찾아서 도움받아보시는것도 나쯔다 생각안해요.. 계속 그상태로 지내다보면 정신적인 고통이 커지고 그러다보면 이미 몸은 더 제말을 안들어요.. 그게 더힘들거같아요.. 오래복용하지마세요.. 그냥이건 제개인적인생각이고.. 저는 이렇게해서 어느정도 효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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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0216
·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3살 여자아이입니다 제가 우울증 생긴 기간이 거의3년 다 되가거든요...그거땜에 폭식으로 살이 쪄서 그때당시 전학왔을때라 왕따 당하는거처럼 놀림 받고 살았죠...그때는 제가 우울증인지 몰랐는데 지금보니까 우울증이더라고요.. 제가 지금은 밝고 살좀빼서 친구들도 많고 아직 우울증이 있지만 꼭 다 살을뺄생각하지마시고 천천히 조금만 빼도 몸상태 마음이 어느 정도 치유가 되더라구요...그리고 제가 감정을 꾹 참고 숨어서 감정을 표현했는데 엄마가 속으로 계속 쌓고쌓으면 나중에 확 터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가 되면 감정이 컨트롤를 못하신데요...그러니 꾹참지마시고 여기에다가 털어주세요 저도 여기에다가 속마음 풀고 어느정도 우울증이 나아져서 ...이건 저의 경험담이자 생각이구 어떻게 해서라도 효과를 봤으면 좋겠어요..!! 여기카페에다가 글을 써주시면 응원,위로 해주고 싶어요 비록 아직 어린아이지만 속마음은 잘알고 있으니까요...!! 이글이 위로가되었으면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