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했었어요. 어릴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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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제가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했었어요. 어릴적 부모님께 전용기 사드린다고 항상 말했었구요. 대학교도 나름 괜찮은 곳 나왔지만 27살이 된 지금 아무것도 이룬게 없어요.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현실을 깨달은 거겠죠.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으니 힘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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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inkf
· 3년 전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내가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 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있어요.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 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고요. 다들 여지것 느꼈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그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 버리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해요..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까지 살아가야 하냐는게 아닙니다.. 특별하다고 느껴지는것 조차도 잊혀질테니 절망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