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술을 못 마시게 하는 것 때문에 너무 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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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acom
·3년 전
부모님이 술을 못 마시게 하는 것 때문에 너무 화나고 힘들어요.. 저는 항상 몰래 마시고 몇 번 들킨 적이 있는데(두번인가 세번) 그럴 때마다 크게 싸워요 싸우긴 싸우는데 서로 절대 양보 안하고 결론은 안 나고 둘다 싸우다 지쳐서 그냥 얘기를 끝내버려요 근데 부모님도 저도 그렇게 차갑고 딱딱한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 그러고 나면 다시 사이좋게 장난치고 얘기하고.. 진짜 집 나가고 싶어요.. 가끔은 엄마가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평소에 고분고분 말 잘 들으니까 엄마가 하는 말은 다 들을 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남들은 다 술 마시면서 사는데 저를 보호하겠다는 그 이유로, 제가 위험할 거라는 그 빌어먹을 이유 때문에 제 권리를 침해하는 게 너무 분하고 화나고 답답해요 엄마 걱정시키기 싫어서 매번 10시 이전에 집 들어가고 저 나름대로 항상 조심하는데... 근데 또 술 때문에 싸울 때 엄마가 제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어서(두번인가..) 그걸 생각하면 참... 그냥 너무 답답해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엄마 눈치를 봐야하나 싶고, 내가 ***인가 싶고... 짐 싸들고 가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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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a52369
· 3년 전
엄마의 욕구 - 술 먹어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 작성자의 욕구 - 성인으로서의 독립심 이네요. 엄마한테, 내가 술먹고 잘못될까봐 걱정이 되는거 이해해, 그런데 나두 성인이고 독립심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존중해줘 라고 말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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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a52369
· 3년 전
그리고 서로 합의점을 찾아야지요. 예를 들면 소주 1병 이하로 먹고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기 같은 규칙이요. 이거는 서로간의 약속이라서 작성자분이 못지킨다면 엄마가 본인을 못믿을거고 더 통제하려 할거고 상황은 더 악화될거에요. 그럼 화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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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om (글쓴이)
· 3년 전
@yoda52369 감사합니다! 엄마랑 더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ㅠ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