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을 잘 넘기는 방법이 있을까요?
평범한 고2 여고생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우울하다는 감정을 처음 느껴보게되고 감정조절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어떠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깐 슬퍼하다 핸드폰을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보며 잊어버리고 많은 타격을 받지 않았는데 요즘은 2시간정도는 울면서 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울고난 후 하루동안은 정말 무기력해지고 해야할 일도 못하게 되구요....
고1 내내 요즘 내 멘탈이 깨지기 직전인 얼음판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조그만한 스트레스나 일에도 깨져서 무기력해지고 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부분은 집에 있는 시간이 긴만큼 부모님과의 일인데 저와는 성격이 완전 반대인 두분이기에 부딪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하시지만 저는 성격상 미룰때까지 미루고 하고싶을때 하는 성격입니다. 이런 저를 부모님께서는 안좋게 보시고 너는 생활습관을 고쳐야한다 사회나가서 어쩌려고 그러니..등등을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내가 고쳐야겠다 생각이 들어야 고치게되고 때가 되면 다 바꾸는데 이런 저를 부모님께서는 두고보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러번 그냥 지켜봐 주시라고 말씀드리지만 잘 안되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와 성격,습관,생각등이 너무 반대인 부모님의 말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게되는 저는 요즘 안그래도 가깝지 않던 사이가 더 멀어지고 제 마음이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이가 좋아지려면 아무래도 멘탈이 강해져야 할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우울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과 자기비하적인 생각만 나는 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년동안 이러다보니 정말 지쳐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