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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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ragon8
·3년 전
거짓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내 얘기를 털어놓지 못하며, 단 한 명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도 없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보며 성격이 좋다, 재밌다,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다며 겉으로만 보이는 나를 얘기하지만, 그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짓 웃음, 억지로 만들어낸 유쾌함이라는 가면을 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겐 일말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음에도 감정을 공감하는 척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내 주위에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혹자들은 이런 나를 보며 결국 사람들과 지낼 수 있잖아, 기만이다. 가짜 우울함이다라며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저마다의 우울을 지니고 살*** 않는가. 이게 내 우울이다. 이제는 지쳐버렸다.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한 명도 없는 세상에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이제는 없다.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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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i94
· 3년 전
저도 밝음이라는 가면을 쓴 지 오래됬습니다.저도 사람들이 성격좋다 밝다 하지만 속은 시꺼먼 재뿐입니다. 웃음가면 벗어버리고싶지만 타인에게 부담되지않을까 염려에 드러내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