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숏컷을 하고싶은 마음을 2년동안이나 가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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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숏컷을 하고싶은 마음을 2년동안이나 가지고 있었고 6개월동안 진심으로 생각해서 숏컷을 하고싶다고 말했는데 말리는 엄마랑 언니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래이래 해서 하고싶다. 의견을 굳혔고 오늘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잘랐다. 몇년간의 염원이 이뤄지는거같아서 소소하게 행복했고 바뀐 내모습이 기대되서 들떴는데 내가 원한길이보다 컷이 길게 나왔다. 그래서 집에와서 계속 엄마보고 길이가 긴거같지 않냐, 아쉽다 계속 그랬다. 징징거리는거같지만 그만큼 아쉽고 속상해서. 근데 나중에 언니가 와서 하는 말이 엄마가 길게 하라그래서 자기가 조금 길게 잘라달라고 했단다. 순간 진짜 놀라고 당황했는데 엄마는 그냥 조금 당황만하고 웃고있었고 언니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왜 다시 자르러갈래?라고 했다. 엄마도 옆에서 다시자르는건 돈 안받는다 한마디 보태는데 진짜 순간 너무 서러웠다. 돈도 돈이지만 내 머리 잘라준 선생님한테도 미안하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머리는 무시하고 길게 잘라달라고 말한 언니랑 계속 말한 엄마한테 화가났다. 선생님도 열심히 이쁘게 잘라주셨고 나도 이머리 몇년동안 하고싶었는데 그걸 한순간에 이런식으로 만들어버려서 서럽고 화났다. 그래도 이미 끝난일이고 다시 가기도 뭐하고 싫고 해서 아니 됬다 했더니 왜 가자고 마음에 안든다며 이러길래 아니 그냥 안갈래 이랬다. 그랬더니 아니 마음에 안든다고 한참 징징대놓고 왜안가냐 그런다. 안가는것도 안가는건데 가도 뭐라할게 뻔하면서 저렇게 대놓고 꼽주고 저런 말투가 진짜 싫었다 평생겪으면서 저말투는 진짜 끔찍하고 싫었다. 그래서 순간 울컥하는마음에 안간다고 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그랬더니 나보고 왜 화내냐고 뭐라했다. 나랑은 계속 싸운다고 지겹다고 방에나 들어가란다. 그래 나만 없으면 집이 평화롭겠지. 그때도 참았던 눈물이 지금난다. 서러워서 진짜 크면 탈색도 하고 삭발도 하고 다할거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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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bn
· 3년 전
왜...가족이라지만 한사람의 의견을 존중 안해주고 멋대로 그런 일을 벌이신건지 저같아도 서운하다못해 소리까지 질렀겠네요 이건 내몸뚱아리인데 왜 주변에서 왈가왈부하느냐고 가족욕하는건 미안하지만 갑질을 하는 것은 언니나 어머님쪽인데 왜 저쪽에서 되려 화내는지 모르겠네요..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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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90bn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공감해주셔서 한결 나아진거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