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마음이 슬프기보다 공허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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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마음이 슬프기보다 공허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ivingTree
·3년 전
내 행복을 위해 남친에게 이별통보를 했네요- 장거리 연애 중이었는데...너무 힘들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네요. 죽을 것 같이 힘들다고 메일을 보내는 남친이 안쓰럽고 미안하지만...앞으로의 제 미래를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서요.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만 하고 있서...너무 답답해서 염치불구하고 이곳에 그냥 글을 올려봤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남친은 죽을 것 같이 힘들어하는데...오히려 전........이상하게 뭔가 덤덤하고 차분하네요. 참 묘한 기분인 것 같아요. 아직 저조차도 헤어짐을 인식 못하고 있는건지....참...남친이 보낸 메일들을 읽고 있자니 맘이 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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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yallll
· 3년 전
잘 헤어지셧어요.. 마음에도 없는데 만나는 건 고문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슬프지도 않고 허하기만 하다면 더욱더요.. 근데 전 다만 그 남자친구분이 많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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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Tree (글쓴이)
· 3년 전
@hiyallll 네, 교제하는 동안은 제가 정말 많이 잘 맞춰주려고 했거든요. 남친도 제게 많이 의지했었구요. 제 미래와 행복을 위해 이별을 결정했지만 그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자니...마음이 무겁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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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yallll
· 3년 전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결정하셨으면 잘하셨어요. 전남친분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헤어지신 거 같진 않아요. 글쓴이님의 말투나 분위기를 봐선.. 그 남자친구분이 잘 추스리셨음 좋겠네요. 의지할 대상이 없어지면 정말 슬프잖아요. 진짜 걱정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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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Tree (글쓴이)
· 3년 전
@hiyallll 지금까지 항상 주변의 의지처가 되어왔던 저를 위해 처음으로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상대보단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거든요. 너무나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짐을 택한 제 마음이 허했나봐요. 남친도 힘들겠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