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만 미워지려고 하네요., 저의 약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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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자꾸만 미워지려고 하네요., 저의 약하고 예민한 피부...다 엄마때문이라는 생각 들고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어질려고도 해요.. 왜 나만 피부관리를 특별히 더 해야될까.. 왜 나만 두피관리를 더 해야 하는걸까... 다른 사람들은 피부가 건강해서 이런 관리 안해도 다 괜찮은데.. 왜 나만 피부 안좋아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걸까...하고 계속 저를 탓하기만 하게 되고 이 세상이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요. 지루성 피부염에다가 지루성 두피염까지.. 거기다 얼굴은 개쓰래기지.. 거기다 얼굴형까지 땅콩형이지..복코도 있고 눈에 살이 많고 작기도 하고... 제 얼굴은 한마디로 쓰래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만 이런 관리 하기 싫은데.. 다른사람들도 다 관리 열심히 해서 좋아졌다 하는데 저도 나름 관리 엄청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근데 왜 결과가 다른거죠...;; 다른사람들은 관리 조금만 해도 피부 다 좋아지는데.. 왜 나는 관리를 열심히 해도 좋아지지가 않는거지... 참나...세상이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ㅗㅗ 세상에 욕박고 싶어요 불공평한 세상 진짜 싫어ㅗㅗㅗ 너무 화가나요;;; 왜 나만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되지. 왜 난 관리를 해도 좋아지지가 않는거지. 다른사람은 조금만 관리해도 피부 좋아지면서. 엄마가 밉다. 피부를 예민 피부로 만든 엄마가 밉고 싫다. 죽고싶다. 살기싫다. 자꾸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싫다. 모든게 싫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두통분노조절답답해우울불안콤플렉스우울해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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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피부가 예민한게 어머니 탓은 아니에요. 그냥 어쩌다 운이 없었을 뿐이지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끝이 없겠죠. 어머니탓하고, 아버지탓하고, 조상님탓하고, 하나님탓하고... 피부 안좋은건 거의 대부분 식습관 때문이니 먹는거 조심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면 좋아집니다. 남들보다 안좋은건 잘 생각해보시면 남들처럼 좋은거 안먹고 운동 잘 안해서 에요. 관리라는게 혹 피부에 좋은 화장품 바르는 거라면 잘못 되신 생각입니다. 피부는 겉에 암만 쳐발라도 속이 안좋으면 안좋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한의원가서 침맞고 보약먹는 거 겠죠. 너무 세게 얘기해서 기분 나쁘실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쓰니님을 낳으셨다는 이유 하나로 어머니께서 모든 원망의 대상이 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피부가 안좋은게 유전이시라면 아버지 탓일 수도 있고 한세대 걸려서 할머니 할아버지 탓일 수도 있는 건데 왜 어머니만 원망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건지... 그만 마음에서 어머니를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