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가스라이팅을 점점 닮고있나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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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가스라이팅을 점점 닮고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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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 본인은 못느끼고있는거같은데 확실히 저희 엄마는 가스라이팅식 말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말을 점점 닮아가는거 같아서입니다. 보통 나르시시스트 성향과 가스라이팅이 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도 똑같이 될 확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저도 예외는 아닌거같습니다. 자꾸 친구를 깎아내리려고 하고 친구의 아픔을 공감해주긴 하지만 "근데 니가 이건 잘못해서 이렇게 아픈거야" 라는 식의 말을 합니다. 친구들은 가끔 절 매정한 냉혈한 현실적이라는 칭호를 달아줍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엄마의 가스라이팅을 보고 배운것같습니다. 엄마의 가스라이팅을 증오하고 경멸하는데 이걸 제가 배우고 버릇이 되버리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거같아 두렵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수험생이라 엄마아빠가 말거는게 짜증나는데 우울증도 같이 온거같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좀 받아보고싶은데 제가 말하자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할만큼 너무 우울한 상황에서 내색을 못하고 항상 웃고있습니다. 전 항상 이렇게 속앓이를 쌓아놨다가 언제 얼마나 쎄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숨이 막힙니다. 절 좀 도와주세요
답답해괴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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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irePTSD
· 3년 전
가스라이팅 하려고 하면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상황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려고 해보세요 누구를 대입해도 납득이 되는 상황이면 잘못한게 맞지만 무조건 상대방 잘못으로 모는거같으면 개짖는소리 한다 생각하고 흘려보내고 말 한마디로 곧 맞아죽는게 아니라면 꼭 필요한 감정은 표현하는게 좋아요 감정을 자꾸 숨기면 주변 사람한테 맞추는게 당연하게 느껴져서 되돌아가기 힘들어요ㅠㅠ.. 친구와 대화할때도 가스라이팅이 습관이 되면 피해자만 늘어나고 피해자가 가스라이팅인걸 깨달으면 기분나쁘고 상대가 사람으로 안보여서 내 생각에는 그 상황에서 이런 방식으로 행동하는게 도움이 됄거같아 너도 힘들겠구나 요런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