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관계가 애매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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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관계가 애매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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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 직장에서 만난 여자 사수분이랑 친해져서 퇴근하고 같이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사적으로 만나는 그런 사이에요 -타부서에 남자분이 있었는데 첨엔 여자 사수분하고만 친했었는데 나중에 여자 사수분이 퇴사하고 나서 저랑 조금 친해지게 되었고 여사 자수분이랑 저랑 남자분이랑 셋이서 종종 만나는일이 있었어요 -제가 그 남자분한테 호감을 갖게 되었어요+그리고 전 모쏠이에요 -여자사수분은 남친이 있는데 남친한테 비밀로 하고 직장 남자직원들이랑 술도 마시러 다니고 놀기도 하고 사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서 다른 여직원들이 남자 밝힌다 여우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걸 초반에 들은적이 있었어요 일단 이런식이고 저는 그래서 사수분도 좋고 남자분도 좋아서 셋이서 만나는게 첨엔 좋았어요 그러다 남자분이 해외로 공부하러 가게 되었는데 저랑 사수분이 놀러가게 되었거든요?일주일 정도 그러고 나서 남자분이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셋이서 더 자주 만났다고 해야되나 그러던 중 제가 조금씩 기분이 나빴던게 단톡이 있었는데 매일 같이 하는 단톡이었고 끊이질 않았어요 근데 사수분이 남자분한테만 약속을 잡고 저한테는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둘이 취미생활이 같아서 단톡에서도 둘이서 얘기 많이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사람이 저도 있는데 둘이서만 약속잡고 저한테는 예의상으로 묻지도 않고 매번 그러는건 무슨경우인가요? 거기에 만날수록 느낀게 사수분이 남자분하고 둘이서는 만나고 싶은데 남친때문에 양심에 찔리니까 절 양심방패 삼아 껴서 셋이서 만나는 것 같았어요 이 두가지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는 얘기해야겠다 싶었는데 전자 상황은 솔직하게 얘기를 해도 후자 상황은 도저히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사수분한테 만나서 할얘기가 있다고 불러서 단톡방을 나나고 싶고 둘이서 약속잡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고 그리고 더이상 셋이서는 만나기가 싫은데 이유는 남자분이 어색해서다 이렇게 말했는에 앞에 두개는 수긍을 해도 마지막에 어색하다는거에는 수긍을 못하면서 지금까지 잘 놀아놓고 무슨소리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변명하면서 얘기를 마무리 지었어요 저는 그니까 전 사수분에 태도가 맘에 안들었던건데 남친한테 숨기고 절 양심방패로 사용한게 제일 크거든요 근데 그걸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들어서 그걸 숨기고 죄없는? 상관없는? 남자분을 팔아서 셋의 관계를 멈추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속이 안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날 사수분이 저한테 하는말이 안그래도 남자분이랑 둘이 만나는게 남친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양심에 찔렸는데 제가 끼고나서? 셋이서 만나니까 양심에 덜 찔려서 좋았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말 들을떄 확실해졌죠 날 조금이라도 이용은 한거구나 근데 그 자리에서 차마 말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뭔가 사수분은 제가 모쏠이라고는 안밝혔는데 연애 해본적이 한번 있다고는 했는데 가끔 그 남자분이랑 여자 사수분이랑 절 떠보는 식으로 질문을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왜 안사귀냐 생각이 없냐 이런식으로 그래서 뭔가 제가 모쏠인걸 눈치를 챈건진 모르겠는데 제가 아마 남자분이 어색하다고 말했으니까 걍 더 확신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 얘가 모쏠이어서 남자가 불편한가 이런식으로? 암튼 그거는 아닌데 그냥 그 사수분이 절 양심방패 삼아 셋이서 만나는게 넘 싫었고 걍 그런 상황이 싫어서 당장 셋이서 만나고 싶지는 않아서 그런 거짓말을 한건데 이걸 바로 잡야야될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흘러가게 냅둘지 고민이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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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ting
· 3년 전
사수분은 꽤 전에 퇴사한거죠? 그럼 엄밀히 말해서 직장 상사가 아니라 사회에서 만난 친한 사람 그 느낌이겠네요. 일단 그 사수분이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기분 나쁜 뭔가가 느껴졌으니까 이런 글을 쓰게 되신 거겠죠ㅎㅎ 혹시 셋이 만나면서 소외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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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learned1
· 3년 전
남자분이 어색해서라고 이유를 말했는데 그보다는 여자사수분한테 방패처럼 이용당하는 느낌이 싫어서 그만 만나고 싶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그냥 '약속을 어차피 둘이서만 잡는데 사이에 내가 껴서 들러리가 된 기분이고, 머릿수채우는 역할같고 소외감들어서 나가고싶었던거다'라고 말씀하시는게낫지않을까요. 남자분이 어색하다는 이유를 댔다가 괜히 말이 중간에서 이상하게 전해지면 나중에 그 남자분한테 내가 불편했나 하고 오해를 살 수도 있을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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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knitting 음 제가 입사하고 1년을 사수와 근무를 했고 2년 될때 퇴사를 하고 2년째 부터 종종 3명이서 만났다가 그 다음해 부터 본격적으로 놀고 그랬어요 만나면 소외당하는 느낌 보다는 직접적인 만날때 보다는 단톡에서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어서 그게 좀 기분이 나빴고 거기에 사수분이 저를 본인 양심에 덜 찔리기 위해서 셋이서 만남을 지속하는건가 하는 생각과 느낌을 받아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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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lessonlearned1 그래서 일단 얘기를 제가 어색하다고 잘못 변명을 했지만 사수분께서는 남자분한테는 이런 얘기를 일절 안하겠다고 했어요 본인도 혼란스럽고 알아도 기분 안좋을 것 같다고 제가 생각이 짧아서 그냥 순간적인 위기? 불편을 모면하려고 너무 이상하게 말을 꺼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 남자분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ㅠ 지금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다시 말해볼까 고민중인데 어찌할지 모르겠네요ㅠ 약속은 대부분 셋이서 잡긴했는데 여자사수가 항상 가끔? 종종 남자분한테만 취미가 같아서 어디 구경하러가자 아니면 집이 나름 근처여서 나 어디 지나가는 중인데 나와서 같이 뭐 먹자 이런식으로 둘이서 약속을 잡고 웃긴게 둘 다 저한테는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약속을 잡더라구요 단톡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 11월에 여자 사수한테 말하니까 자기가 잘못했고 제 기분을 생각 못했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 사과를 받고 나서 거기에 대한 오해는? 감정은 좀 풀렸지만 저를 양심방패 삼아 셋이서 만나는게 넘 싫었어서 그걸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제 딴에서는 그냥 셋이서 더 이상 만남이 없으면 제가 스트레스 받는일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질러버렸던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