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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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eathering
·3년 전
분명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나는 게을렀고 되돌아보면 나는 무능했다. 현재 결과로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남은 것은 망가진 몸과 정신. 엉망인 건강 상태. 부숴진 꿈. 그리고 지옥같은 현실에서 어떻게든 숨쉬고 살아보겠다는 ***가 한 마리 있더라. 살기싫다. 희망이 없지 않나. 사럄이란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인지라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란 희망이 있다면 즐거이 살아갈 수 있는데 오늘이 아무리 행복한 하루여도, 내일의 희망이 없다면 슬피 울게 되는데 나의 현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비참하니 살고싶은 마음도 점점 거친 현실의 파도 앞에 깎여나가 이젠 드디어 옅어지고야 말았다. 재작년에, 그리고 작년에. 곧 죽을 날이 다가오는 것 같다는 글을 썼었는데. 그런 우울감이 가시기에 조금 나아진 것인가, 하고 기뻐했더니만 웬걸, 그런 것이 아니고 그저 체념한 것이더라. 시간제한은 점점 내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 오늘도 내일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 한 채 내 목을 향해 파고들고 있다.
힘들다속상해두통부끄러워불면괴로워자고싶다외로워스트레스받아슬퍼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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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ing (글쓴이)
· 3년 전
@uDie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