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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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anyasim
·3년 전
회사에 경력직으로 들어간지 한달이 아직 안되었는데 처음에는 반겨주며 일을 폭풍으로 시키셨습니다. 하나하고있으면 다른거 말하면서 하라고 시키고, 그러다보니 업무파악이 안된상태서 업무를 주시니 실수를 하게되었어요. 결제자도 보는게 힘들고 수정하느라 저두 힘들고 그런데 제가 긴장을 하다보니 상사 얘기도 안들려서 대답을 안했더니 화내시더라구요. 제가 사람들에 대해서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고 긴장하면 자꾸 틀리고 떨리게됩니다. 말두 안나오고 기억력도 ... 그리고 같이 들어간 동료가 있는데 그친구는 신입으로 들어와서 일을 시키는대로 하는데 저는 그전에 했던스타일이 있어서 그리고 지금 사무실 스타일이 저랑은 안 맞아요 공유폴더에 체크하면서 일하고, 거래처연락은 핸드폰하나로 다같이 사용하면서 자료전송하고 하나의 일을2~3번하게되고,안해도 될일을 하고,그렇게 하면서 매일2시3시에 잠들어 정신이 없고.. 그런데 사무실 사람들이 뒤에서 소곤소곤대고 업무스타일이 저랑안맞는다고 하고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직원들이 도와주는건 고마운데 그게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런건지... 상사가 프린트 갔다줬는데 인사 안한다고 혼나고 밑에직원들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전화통화 일하는거 다 뒤에서 지켜보면서 감시하고, 윗상사가 잘못된서류를 줘도 말한마디 못하고.. 이젠 업무에서 제외되고 서브역할하라고 하고요.. 그럼 저는 자발적으로 그만둬야하나요?. 아니면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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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업무적응으로 많이 힘드시군요
#업무적응
#실수
#자존감회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였는데, 한달이 되어가는 상태에서 회사 적응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군요. 처음 마음과는 다르게 적응하려고 해서 업무환경이 다르고, 업무지시나 업무절차가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군요. 얼마나 힘들게 적응하시려고 하는지 그 마음이 이해됩니다.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과도 비교되는 것 같고,'사무실 사람들이 뒤에서 소곤소곤대고 업무스타일이 저랑안맞는다'는 등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긴장해서 자꾸 틀리고 떨리고, 제대로 말도 안나오게 되고' 하시는 것 같아요. 현재 한달정도의 기간인데 엄청 많이 힘드신 것 같아 자발적으로 퇴사해야 하는지 갈등하고 계시네요. 오늘 하루는 어떠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원인 분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참 힘든 일입니다. 마카님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근무환경이나 새로운 사람과의 업무, 그리고 평소와 하던 본인의 업무스타일과 다르다 보면 실수를 하게 마련이예요. 또한 마카님은 긴장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어떤 업무의 일이지 모르겠지만, 마카님의 설명을 보면 뭔가 업무가 상사의 지시도 자꾸 내려오고 어떤 업무상황도 체크하면서 서로 연락하고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업무환경이나 업무지시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조직과 개인에서 어떻게 타협하고 적응하는지도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어쩌면 업무보다 대인관계가 더 중요한 경우도 있고,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질 때는 자신만의 업무스타일을 가지기도 하지만, 조직의 큰 흐름 동화되어 가는 것도 직장인에게는 중요한 적응과정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직무적응 과정이 순조롭지 않으며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조금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보고, 문제가 있으면 상사에게 요청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해요.
💡 대처 방향 제시
개인마다 그리고 회사마다 하는 업무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아직 마카님이 제대로 업무파악도 안된 상태에서 자꾸 실수를 하게 되니 더욱 긴장하고 실수를 하게 되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조금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아직 한달정도의 시간을 겪으면서 마카님도 생각하신 것이 있을 거예요. 우선 '업무파악이 안된 상태서 업무를 주시니 실수를 하게 된다'고 했는데, 경력직이기 때문에 회사측에서 요구하는 바가 많은 지도 모르겠어요. 동일직종이나 직무로 일을 하게 되신 것인지 추측해봐요. 하지만 이전 회사와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상사의 업무스타일, 조직체계내에서의 지시나 보고 체계 등이 다를 수 있어요. 어쩌면 마카님은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해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스타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지시사항이 오면 안 그래도 업무파악이 안 되어 있어서 더 긴장하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봐요. 경력직이 유리한 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나 적응이 빠르다는 거예요. 기존에 알던 업무이고 아는 지식이 있다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해요. 바로 자발적인 퇴사를 하게 되면 지금 들어간 직장에서의 일도 그렇고, 앞으로 마카님이 더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요. 퇴사하시더라도 지금의 환경이나 업무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고 마카님이 적응하는 기간동안 기다려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때 퇴사를 염두에 두고 이직을 고민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회사에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한 것 같아요. 회사도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호기심도 있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거예요. 그리고 어쩌면 많은 것을 처음부터 바라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인사 잘하고 어려운 업무가 있으면 혼자 해보다가 막히면 상사나 주변 동료에게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고 하는 조금 신입같은 경력의 느낌도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회사마다 하는 업무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중요한 일이기도 해요. 업무효율성이나 업무보고는 회사마다 고유의 흐름이 있고, 특히 상사가 있는 경우는 상사의 의사나 지도가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지금까지의 업무나 불편을 지금의 내 상태와 맞지 않다고 바로 퇴사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마카님이 성장하는 단계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앞으로 또 동일하거나 비슷한 직업적 환경에서 일을 하시게 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예요. 바로 '퇴사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조직에 적응하고 업무에 빨리 적응해서 회사의 조직원'이 되겠다는 관점으로 상사와 이야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여기에 고민글을 남겼듯이, 간단하게 현재 상황을 정리해서 상사분께 쪽지나 메신저로 연락해서 잠시 업무일로 의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시면 좋겠어요. 회사나 상사도 조직원 관리나 평판 등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경력직이라고 하더라도 새로 입사한 직원에 대한 조직 적응이나 업무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것도 상사가 하는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너무 부담을 가지실 필요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는 가져보시면 좋겠어요. '저는 업무파악이 우선 되어야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상사분이 지시하신 것을 제가 긴장을 하다보니 못 들었던 것이다.' '실수하면 더 긴장하고 일에 대한 오더가 무리하게 오면 지금 여기 회사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 자신의 일에 집중하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주변 상황을 놓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일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일에 대한 욕심이나 잘 하고 싶고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지금 현 업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조금 더 천천히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다.' 등 이야기할 내용을 정리하셔서 한번 미팅을 가져보시길 권유해요. 마카님이 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이나 업무 스타일, 현재 상사의 업무스타일이나 리더십, 동료와의 관계 등 구체적인 상황을 잘 몰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조금 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회사에서 선발한 이유가 바로 마카님의 능력을 보고 뽑은 걸거예요. 누구에게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마카님도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정말 내 의견이나 감정도 들어주지 않는 회사나 상사라면 그때 다른 길을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용기를 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마카님을 늘 응원할께요....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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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leebin
· 3년 전
아니 뭐 그런분들이 다있죠.. 사실 회사를 그만 다니시는걸 가장 추천드리긴 하는데요. 많이 힘드시다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셔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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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yasim (글쓴이)
· 3년 전
@11leebin 공감해줘서 고마워요~ 자취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만두는건 힘들어요ㅜㅜ 슬픈현실이죠.. 하소연해서 가슴에 얻쳤던게 내려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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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82
· 3년 전
헉... 저랑 진짜 비슷하신것 같아요..... 저두 회사는 그만 못두겠고... 1달거희 다 되어가는데 매일같이 실수 해서 일은 손에 안잡히구.... 긴장하면 사람말 잘 안들어오는거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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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8128
· 3년 전
힘내세요 주변사람들은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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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yasim (글쓴이)
· 3년 전
@jhw8128 응원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든든해요~ 회사생활이 편하게 하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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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yasim (글쓴이)
· 3년 전
@aira82 회사에 마음통하는사람이 있으면 덜하는데 그게 제일 큰거같아요.우리 같이 이겨서 지내보자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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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yasim (글쓴이)
· 3년 전
저 어제부로 짤렸어요.. 외근갔다가왔는데 책상정리 싹되었고, 부르시더니 회사랑 안맞는다고 나가라고.. 그동안 다른사람들도 안맞은사람들은 다 그렇게 내쳤다고.. 그리고 새벽까지 일한 수당도 안주신다고요.. 사직서 강제로 작성하고 나가라고 하는데.. 억울하기 짝이 없네요... 일한시간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