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남편이랑 아이랑 같이 오붓하게 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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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 오랜만에 남편이랑 아이랑 같이 오붓하게 있어 보려고 하는데 아이가 두유를 먹는 중 침대 이불이랑 패드에 흘렸는데 불이 꺼져 있어서 컴컴하니 보여지지않아 후레쉬를 켜서 흘린부분을 보는데 어쩌다가 아이 눈에 잠시 비춰버렸습니다. 이걸 본 남편은 " 야 애눈에 뭐하는 짓이야. ***아" 이러길래 저는 놀래서 그만 도망쳐 버렸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비교. 무시. 온갖 욕을 다듣고 맞으면서 자란 나는.. 그때 그 안좋은 생각이 나버려 저도 모르게 도망쳐버렸습니다.. 놀라고..무서워서 그만 수건을 남편한테 닦으라고 주었더니 남편이 " 야 너가 닦아야지 너가 잘못했는데 어디가 " 이렇게 말해서 나는 내가 흘린거 아니라고 불 비춘것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구 했더니 남편은.. " 야 너가 잘못한건 너가 정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해야지 회피는 왜해" 생각을해봐 " 살인을 저질러놓고 내 잘못이 아닌데 라고 말하면 이해 되겠어? " 이러길래.. 왜 거기서 살인을 비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전...이 욕과 퉁명스러운..화난 말투 이거 때문에 무섭고 그래서 말을 못했습니다.... 너무 무섭고..트라우마가 생각이나서 그런지 남편 모르게 아이 장난감 닦으면서 우는 걸..참고..눈물이 떨어져도 참고.. 또 참고..애써 참으면서 장난감을 뻑뻑 닦았습니다. 그러곤 남편이 " 야 너 언제까지 회피하고 그럴꺼야? 너가 뭐 초딩이야? 아직도 초딩인줄 아나보네 " " 야 이럴꺼면 나가 너 필요없으니까 나가라고. 이렇게 어떻게 평생 살아? 필요없으니까 나가." 이렇게까지 말을하니 난..이제 내편은 없구나 그냥 나는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구나. 그냥 나가서 굶어 죽는게 낫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내가 죽으면 아이는 맨날 게임만 하고 집안일은 안중에 없고 아이도 그렇게 신경 쓰지도 않을꺼라는 남편의 모습 생각에 전 또 울컥해 버렸습니다. 조금만..조금만 더 차근차근하게 부드럽게 대해주고 말을 해주었다면 저도 사정을 얘기 했을겁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전 몸과 손이 부들부들...떨리고 눈에는 눈물이 떨어지고 이젠 남편한텐 웬만한 이야기는 안합니다. 고민같은 것두요. 얘기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그냥 속에 묻혀두는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남편..화내는 모습..너무 무서워서 평소엔 저랑 아이랑 그렇게 신경 안씁니다. 게임하느라 정신없어서요. 아이랑 저보다 게임 집안일보다 게임. 가족보다 친구.게임 우선인 남편.. 다..모든게 제탓인 것 같고 제가 못나서 이런것 같고. 딸은 엄마 결혼 환경을 닮는다고 하니 딱 그런 것 같아....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신체증상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어지러움불안우울해스트레스받아공황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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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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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3년 전
안쓰럽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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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3년 전
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