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5번 정도 술을 먹고, 한번 먹으면 소주 2병 이상씩 먹는 사람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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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5번 정도 술을 먹고, 한번 먹으면 소주 2병 이상씩 먹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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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렇게 술을 먹으면서도, 아직까지는 건강한 43세 가장입니다. 지금 제가 원하는 목표는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나이가 더 들어서도), 좋은 사람들과 술을 즐기고 싶다' 인데, 지금 제 모습은 계획없이 감정대로, 순간순간의 느낌대로, 속된말로 꼴리는대로 , 집에서 술을 먹어댑니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은 늘 술기운에 피곤하고, 눈빛도 흐리고...그러다가 저녁이 되면 또 술생각...이게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술을 먹으면 적당히 안먹어 지고, 꼭 만취할때까지, 끝장을 봐야 술자리를 끝냅니다.(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먹는데, 집에서도 그렇게 먹네요 ㅜㅜ)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면담을 몇차례 진행해본 결과, 저의 이러한 성향이 '감정'을 분출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살아온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술먹고 긴장이 풀리고 취하면, 그 순간만큼은 쌓여있던 '감정'을 분출할 수 있으니까요. 평소에 인관관계에서도 할말을 잘 못하고, 좀 따져야 하는게 있어도 상황을 무마하려고 그냥 내가 참아버리고...어릴때부터 이런 성향이었습니다. 감정을 적절이 분출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요즘은 가끔 혼자 명상 연습을 하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그리고, 단기적으로, 술을 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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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79
· 3년 전
노래부르기나 드럼을 추천하고싶은데 이놈에 코로나;;;; 집에 술을 쌓아두지 마세요.딱 드실만큼만..(사러 나가실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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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ei95
· 3년 전
제 상황과 비슷해서 주제넘게 써봅니다. 님 나이에 거의 같은 상황이었어요. 여자. 음? 관계없나요? 주부구요. 님 같은 상황 에서 3년 걸렸네요. 술 마실 기회가 있으면 끝장보고 마시게 되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사람 모임이라도 반복되는 패턴으로 끝이나는 모임은 거리를 두었어요. 감정분출은 그냥 못되처먹어져야겠다 생각했네요...ㅠㅠ. 성격적으로 단호하고 결단력이 없다보니... 말로 할 수 없는 성격이라서 행동으로 했어요. 주변에 강한 성격들이 많아서 말로는 잘 안 됐어요.... 집에 술 사다 놓지 마시고.. 처음에 모자라서 비틀거리며 사러 가는 거 좀 많이 했어요. 시간 걸려요. 특히 술 마시던 그 시간의 느낌... 그 시간에 채울 수 있는 의미있는 것 꼭 찾으시길 바래요. 그게 명상이든 뭔가 시간의 공허함 ? 채울 수 있는 따뜻하고 유익한 것. 그리고 충혈되고 흐리멍탕한 눈빛을 맑고 명확하게 해 주는 것들..... 님 ! 어떤 감정에서 이렇게 마시게 된다는 거 알았다는게 시작이고 정말 응원합니다. 전문가도 아닌데 죄송해요. 그리고 저도 왜 자꾸 그렇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 알콜전문 병원에서 상담 받았어요. 습관이기도 하고 , 그렇게 마시는 거 고치려면 딱 그만두어야 한다고 처방받았어요. 조금만... 이라는 건 안 된다고요. 아직도 끊지 못해서 노력중인데 많이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