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3 미술입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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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중3 미술입시
커피콩_레벨_아이콘sjfiii2
·3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중3 올라가는 입시생 입니다. 요즘 코로롱이니 뭐니 해서 다니던 학원도 이제 안가서 그림을 학원에서 못그린지 3달정도 된것 같은데 학원을 끊은동안도 저는 그림을 좋아해서 입시를 시작한 것 이기 때문에 계속 그렸습니다. 하루에 낙서 하나라도 꾸준히 했구요. 그런데 입시를 해서 그림실력이 차차 늘어가는걸 볼때보다 지금 제대로된 그림은 아니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표현법을 저 혼자 독학해가며 하는게 더 재미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학원도 못가겠다,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듭니다. 마침 제가 가고싶은 학교와 학원 선생님이 추천하시는 학교도 달랐어서 어차피 옮겨야되었거든요.. 만약 입시를 관둔다고하면, 여태 해온 공부가 뭔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서도 계속하고싶어요.. 중학교 내신은 대입에 포함이 되지 않지만, 중학교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것 쯤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중 1부터 영어 수학 미술까지 다니는게 학원을 하나밖에 다니지 않았던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구요.. 중 2때부터는 학원을,제외한 과목은 혼자 공부해야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이제 중3이 무서워질 지경이네요..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좋아서 시작했고 아직 전문가의 손을 타서 더 잘 그리고 싶은데, 저도 제가 어쩌고싶은지를 잘 모르겠고, 어머니도 제가 희망하는 학교보다는 학원에서 추천하는 학교로 가자고 계속 하셔서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고 또 머리도 아픕니다. 이따금씩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라고 생각도 하구요. 제 주변에는 저보다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많고, 분명 이곳에도 저보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을건 아는데, 그래도 친구들에게 입시고민같은걸 털어놓으면 계속 좀 더 열심히 하라고만 해서 벽에다가 대고 말하는 기분입니다. 현제 저는 모예고 애니과 희망이고 어머니와 학원에서는 모 예고 서양학과를 계속 추천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저는 계속 입시를 한다면 절대 제 결정을 굽힐 생각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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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4047411
·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현재 힘겨운 입시를 하고있는 중3여학생입니다.저도 같은 상황에 처해있어서 이 글에 공감이 많이되었습니다. 그러니 팩트만 말하겠습니다.사연자분과 저의 조금 다른 차이점은 저의 부모님은 저의 선택을 인정해주신다는 점과 제가 다니는 학원은 방역수치를 잘 지켜서라도 일주일중에 6일을 12시간씩 매일 그림을 그리게 한다는 점 입니다. 물론 현제 그림을 확실하게 배우지 못한다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학원에서 배웠던 기초단계라도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고 충분히 익힌다면 주위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고 잘 그릴수 있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입시를 할땐 따뜻하게 토닥여주기보다 뒤틀린부분을 따끔하게 충고해 주고 정말 잘했을때 칭찬을 받는게 행복감과 뿌듯함이 2배로 되어오는게 좋다고 느껴습니다. 상황이 좋지않다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무너지고 싶을때가 어제도있었고 오늘도 있었는걸요. 부끄러운 말 이지만 저는 성적이 너무 좋지않아서 예고에 붙기위해 일주일에서 쉬는 순간은 일요일에 딱 3시간 정도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알아요.. 저보다 더더 힘든사람도 많이있고 성공만을 바라보며 계속 뛰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걸요. 저는 그런 힘들기만한 인생을 살기싫어서 이번 1년만 죽어라 힘써보고 만일 예고에 들어가지못해도 저는 좌절따윈 하지 않을생각입니다 허허 자연에 흐름과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미래는 아직 우리를 이기진 못했습니다. 그러니 지금이기회라 생각하시고 주변사람들이 개 *** 발광 난리부르스를 쳐도 ㅁㅊ사람들이구나~ 라며 가뿐히 무시해주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뤄보는건 어떨까요? 저처럼 원하는걸 잡지 못한다면 좌절하지 않고 과거는과거일뿐! 다른걸 해보자! 또는 나에게 선택권을 다시한번 쥐어줘보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사연자분과 입시로 다크써클이 발 뒤꿈치까지 있으신분들의 꿈과 미래가 태양보다 밝으시고 모습 자체로도 빛나시길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중3 *** +***의 *** 뒤 진심 이였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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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fiii2 (글쓴이)
· 3년 전
@lhe4047411 아...저랑 반대시네요.. 제가 희망하는 예고는 성적이 40이고 실기 50 생기부 10이라 공부도 어느정도 해야하지만 실력도 많이 중요해서요... 나름 내신은 머리를 써서 문제 쉽기로 유명한 중학교를 일부러 와서 수학..빼고 다 고득점인데 그림이..네 문제네요.. 우리 열심히 해서 나중에 둘다 예고에서 수학대신 그림그리고 교복대신 사복입고 염색도 하면서 다녀요! 그리고 그쪽 정말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요. 12시간이면 건강 해치실까 걱정이네요.. 전 3시간도 숨 넘어갈 것 같았는데 같은나이지만 존경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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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4047411
· 3년 전
헐... 말을 너무 예쁘게하시는것 같아요 ㅠㅠㅠ 감동받았습니다...흨 제가 희망하는 예고는 실기60 성적40 이라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지만 실기도 쫌 빡쎄게해야 간신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허허허.. 저도 열심히좀 살아보고싶어서 지금 개고생 하는거니까요 글쓴이(?)분은 좀더 편하고 쉽게 예고 합격하셔서 행복하다는 생각만 들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둘다 힘내서 예고에서 운명적으로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ㅎㅎ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코롱이 조심하세욥!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