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있는데 방학 하다가 오랜만에 만나니까 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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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친구들이 있는데 방학 하다가 오랜만에 만나니까 말이 안 나오는 거 있지? 단순히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한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말을 못 걸겠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걔네랑 놀 때마다 내가 걔네 눈치를 보고 있었던 거야. 그냥 같이 놀아도 편하진 않고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쟤네가 날 싫어하진 않을까, 이런 말은 재미없지 않을까 뭐 이런 거. 평소에도 나 빼고 자기들끼리 노는 경우가 많았거든, 난 뭐 집순이라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경쓰고 있었나봐 그 생각 하면서 눈물 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말 걸기에도 좀 그렇고 내가 말 안 걸고 안 다가간다고 걔네도 같이 안 다가오고 그러는 거 보면 그냥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가 싶더라 사실 다른 친구랑 있을 때 더 편하긴 해. 그런데 걔네랑 다시는 같이 못 있는다고 생각하니까 막 눈물이 나 진짜처돌아버릴것같아 어떡해 나
공허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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