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족이 부럽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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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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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중학생때 아버지랑 어머니는 이혼하셨어요, 저는 아버지 따라갔고요...그래서 어머니는 어디계신지 잘 몰라요ㅠㅠ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가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모든일은 폭력으로 해결하세요. 저는 맨날 맞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살았어요. 성적 전교 10등 밖으로 떨어지면 야구배트 풀스윙으로 ***게 때렸습니다. 진짜 너무 아파서 무릎꿇고 빌었어요. 근데 제가 자존심이 너무 쌔서 울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제가 안울고 그냥 맞으니까 오기가 생기셔서 더 쌔게 때린거 같아요. 중학교때는 이렇게 맞았어요. 근데 제가 고등학교 올라오고 너무 놀리만해서 고1 1학기기말 성적이 진짜 제가 봐도 맞을만한 성적이였어요. 사백몇명중에 346등을 했어요...제가 성적표를 받고 진짜 뛰어내릴까 많이 생각했어요, 이성적으로 아버지한테 맞아죽느니 뛰어내리는게 더 편하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제 성적 때문에 교무실로 불려갔는데 아버지가 담임쌤이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제가 약간 훈계에 말을 듣고 집갈려고 아버지 하고 주차장에 왔어요. 아버지 말도 하지 않으시고 걍 손으로 뺨을 5대 때리셨는데 진짜 후끈후끈 하더라고요. 제가 반항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제가 ***을 해버렸어요... 제가 화낌에 아버지 뺨을 주먹으로 쳤어요...ㅠㅠㅠ 저 정말 나쁜 자식인거 같아요... 그래서 집에가서 아버지한테 골프체로 몇십대 맞아서 응급실에 실려갔었어요... 아버지가 저 패면서 너같은새끼는 자식도 아니라고 그러시고 제가 너무 아파서 엎어지면 이것도 못참냐고 그러시고... 사회에 나가서 사회가 버릇고쳐주는것 보다 내가 버릇고쳐주는게 더 편할거라고 그러시고... 그것보다 제가 응급실에 있는데 아버지는 찾아오시지도 않으시고 걍 전화로 응급실아 저를 살린거라고 더 맞을꺼 남았으니까 빨리 퇴원하라소 그러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어 가지고 욕하고 싶었지만 욕하면 저는 죽음이라...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계속 집에 있으니까 하루에 한번은 맞는거 같아요... 별것도 아닌거에 맞아요. 걍 화풀이 대상이예요. 제가 반항도 잘 안하고 걍 아무소리 없이 맞고만 있으니까 만만한가 봐요. 근데 저는 솔직히 부모님을 때리지는 못하겠어요.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요. 아버지가 고혈압이셔서 화나시면 더 혈압이 올르셔서 저 때문에 화안나시게 하는것도 어렵네요. 그래서 친구들 보면 부럽나봐여.. 적어도 집에서는 마음편히 앉아서 숨실 수 있고 가족들이랑 웃으면서 밥먹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물어볼께있는데요... 어떡해 하면 아버지가 저를 조금 덜 팰 수 있을까요...진짜 너무 아파서 미치겠어요
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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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2
· 3년 전
가정폭력인 것 같고 학대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가정폭력이란게 가족간에 일어난 거라 가해자라도 아버지를 마냥 미워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제 경험상 ...가정폭력상담센터에 전화상담도 받아보고요., 가정형 위센터라는 것 검색하면 나오는데 그곳에서 공부하고 일정기간 살수 있어요. 아버지와 분리되기 어려울 꺼예요. 하지만 계속 맞는게 잘못된 건 맞아요! 그리고 사실 급작스럽게 회복되기 쉽지 않아요. 폭력이 습관이라..... 사회도 마냥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회에 도움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청소년 전화 1388로 전화해서 사회적 자원이 있는지 물어보시고요. .학교상담실도 있다면 도움 요청할 수 있고 한번 필요한 정보 모아서 해보시고 궁금한 점 또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어떠한 이유에서도 맞을 이유는 없어요. 말로하면 되고요. 님 잘못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