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래가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학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다가오는 미래가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unhee429
·3년 전
중학교에서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적당하게 지낸 후 2020년 고1이 되었는데 다니던 수학 학원이 고등부 수업이 없다는 이야기에 수학 학원을 끊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니다 여고에 오게 되었는데 적응을 하지못해 결국 1년 내내 혼자 다녔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이 학교에서 혼자 외롭게 지낸다는 불안감이 학교에 적응하기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저희집은 3남매인데 학원비가 많이 들어서 새로 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얘기를 쉽게 할 수 없어서 결국 혼자 삼켰는데 그렇다고 자기주도 학습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저번년도 내내 학교 생활을 모두 망쳤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할 의지도 없는 상태로 이번년도를 보내면 보나마나 저번년도처럼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고2가 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 까요? 진로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셔도 좋고, 학업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정말 살기 싫어질 정도로 우울해서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걱정돼무서워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nhee429 (글쓴이)
· 3년 전
전문 상담도 받아보고 싶은데 역시 돈이 없어서 게시글로 올려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ter15
· 3년 전
혹시 스터디코드 아시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ayousoue
· 3년 전
죄송해요 제가 나이가 더 어려서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이까지 버티신거만 해도 진짜 고생하셨어요 정말 힘드셨죠... 제 생각엔 가족들께 알리시는게 지금 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중3이라 고등학교에 대해 모든걸 알지는 못하지만 저도 걱정이 많아서 많이 알아보는데 정말 상상도 못한 세계가 펼쳐진다고 들었어요... 고등학생은 공부 스트레스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닐건데 환경까지 힘드니까... 하루하루가 정말 힘드셨을거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혼자 힘들어 하시는 것 보단 가족들에게 알리셔서 도움을 청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nhee429 (글쓴이)
· 3년 전
@riayousoue 안녕하세요 r님 저는 엄마가 계속 학원을 알아보라고 하셨는데도 저 혼자 비용 걱정을 하면서 끝끝내 알아보지도 않고 허무하게 1년을 보냈어요 지금 고 2라는 나이에 꿈도 희망도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면 많이 혼날 것 같아서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제가 이 고등학교에 오고 나서 학교 상담도 진행해봤지만 정작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면 입도 떨어지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시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그래도 r님의 이야기 기억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nhee429 (글쓴이)
· 3년 전
@Aster15 안녕하세요 e님 혹시 앱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ter15
· 3년 전
고등학생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이에요 검색하시고 도움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nhee429 (글쓴이)
· 3년 전
@Aster15 감사합니다 찾아볼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ter15
· 3년 전
네 걱정하지 마시구 힘내셔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thdnjsj
· 3년 전
글을 읽자마자 제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오던 때가 생각나 위로의 말을 적어드릴까 했었지만.. 글쓴이님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자신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먼저 생각해요 목표 대학교를 정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진로를 정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나는 열정적인 사람이고 싶다, 나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주변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게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나를 설계해봐요 그 다음에 가까운 미래를 보는 거예요 그 가까운 미래에 내가 갈 대학, 나의 목표 성적, 나의 고2 생활이 들어있는거예요 저번년도에 학교 생활을 망쳤다고요?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는 상태로 보낸 1년의 나를 되돌아보고 거기서 배울 점을 찾아봐요 이러이러한 이유로 내가 무기력해졌었구나, 나의 이런 행동은 고치고 싶다, 나는 지치면 이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구나.. 이런 식으로 본인이 실패했다고 생각한 1년을 되돌아봐요 글쓴이님이 망했다고 생각하는 그 1년은 나의 어두운 면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고2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1년이었을 거예요 더 의지를 가져봐요 앞서 생각한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이번 년도는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봐요 우울할때 공부 더 열심히 해라, 진로를 찾아라 등 이런 말 들으면 더 지치는 거 알아요 그러니 더 멀리 보는 거예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현재가 너무 막막하면 먼 미래를 보는 거예요 나 자신을 돌아보고요 저는 지금의 글쓴이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해요 그래서 아주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드릴 순 없지만 어린 나이에 느낀 막막함에 무너지지 않으려 여기에 글이라도 쓴 모습이 정말 대견해보여요 분명 더 멋지게 성장할 힘이 있을 거예요 추천하는 학원 유형이나 효율적인 공부 방법 등을 추천해줄까 하다가 우선 그 막막함에 대한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런 댓글 남겨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nhee429 (글쓴이)
· 3년 전
@thdnjsj 안녕하세요 s님 저는 학업에 대해 서만 생각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적으로 지낼 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니까 더 위로가 되고 더 도움이 되었어요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주변에 도움 청할 사람도 없고 제가 제 얘기를 할 자신도 없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앱에라도 올려보자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겨울방학에 최대한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해요 동시에 미래의 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게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제가 작년을 정말 무의미하게 보내서 고1 공부에 대한 지식이 정말 하나도 없어요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염치 없지만 한 번 더 답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