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원래 성격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 성격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항상 남 들에게 배려하고 착하고 웃음이 많은 사람인데요 요즘 들어 이건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 번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봤는데 그 순간에는 여태까지와 다르게 뭔가 속 시원하기도 하더라구요
전에는 친구에게 어쩔 줄 몰라 친구의 기분 맞추기 바빴는데 처음 느끼는 기분이였어요.... 할 말 다하면서 남 들에게 상처주긴 싫은데 꼭 해야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 거죠..?
그리고 남들의 시선이나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모르는 사람도 날 보고 있을 것 같고 내가 좋게 보여야만 남들이 나한테 다가올 거 같아서 남 시선을 의식하는게 너무 지나쳐요...
또, 전 망상, 상상도 많아요.. 예를 들면 가수가 티비에 나와 노래를 부르면 저 가수가 나라고 상상하며 거울 앞에서 따라하는 거죠.... 이게 한 번이면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이 짓을 해요... 하루에 몇 번두요... 저 너무 미친 사람같죠..? 그리고 친구의 말투나 상대방의 말투에 너무 집착하고 신경을 써요 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는데 상대방에게는 조금 딱딱한 말투로 돌아왔을 때 그 말투에 집착하고 서운함을 느껴요... 너무 제가 쿨하지 않은 탓이죠..? 그리고 한번 친구랑 맘이 잘 맞으면 금방 친해진 친구라도 저를 다 보여주고요 그리고 또 후회해요 조금은 저를 숨길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성급한 거 같아요... 이런 제 모습을 너무너무 바꾸고 싶고 간절해요
몇 번이고 심리상담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나요...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이 친구가 날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온전히 마음을 못 놔요...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