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중학교|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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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nica0707
·3년 전
제 부모님은 집착이 심하시고 엄격해요. 두분다 공통적으로 통금에 있어서는 진찌 엄격해요.(통금이 8~9시에요)근데 통금에 대해서는 이미 중학교때 힘들지만 싸우는게 더 힘들고 지쳐서 제가 포기를 했어요. 그때까지는 걍 밤이 위험해서 그러시는줄 알았아요. 근데 엄마는 그게 아니라 걍 제가 친구랑 만나는것, 친구랑 통화하는거 자체를 싫어하세요. 예전에는 왜그러는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엄마는 주위에 친구가 한명도 없고 친구와 인간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을 안하신다는것을 우연히 알게 됐어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추측하건데 예전에 친구와 사이가 별로 안좋고 걍 애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쁘게 나서 친구가 없었던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엄마가 최근에 '내 나름 인생 철학인데 아무 이유없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내 경험이라서 얘기하는거야.'라고 했었거든요.)솔직히 말해서 어쨋거나 그건 엄마 사정인데 왜 언니와 저한테까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길 바랄까요.. 정말 엄마같이 이기적인 사람은 처음봐요..자기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이 틀렸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아요. 진짜 딱 '어쩌라고. 난 내가 원하는데로 할거야.'주의에요. 그게 남 기분이나 입장 생각안하는 상태에서 저러니까 문제에요. 자기말을 다 할때까지 안멈추기도 해요. 항상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엄마는 항상 교육과 인생교훈얘기로 연결지어요. 근데 그게 똑같은 말을 20마디한다는거에요. 중간에 '알겠어요. 이해했어요. 그만해요. '라고 말을 제가 끊으면 일부러 더 꿋꿋이 끝까지 자기가 만족할때까지 말을해요. 진짜 딱 남 입장을 생각안하고 자기만족을 추구해서 항상 옆에 사람한테 피해줘요 아빠한테든 언니한테든 저한테든. 솔직히 이런말하기는 좀 그런데 엄마가 왜 친구가 없는지 알겠을 정도로 이기적이세요..그리고 정말 좋은 표현으로는 애같아요. 자기 뜻대로 안되면 삐지고 화내세요. 뒤끝도 장난아니세요. 저나 언니나 엄마랑 싸우고 하루 지나면 왜싸웠는지 기억도 못하는데 엄마는 절대로 풀리지 않아요..하..그래요. 엄마니까. 난 엄마 딸이니까. 다 용서하고 전 잘 지내고 싶어서 맞춰주고 사는지가 3년째에요. 전 엄마랑 더 이상 트러블 나고 싶지 않고 친해지고 싶어서, 효도하는 딸이 되고 싶어서 노력했어요. 친구약속 다 깨고 집에서 거의 안나가고 엄마랑 얘기많이 하고 듣기 싫은 얘기여도 네네 하고 웃으면서 넘어가고 엄마가 100% 잘못했는데도 내가 잘못했다하고..전 어떤 상황을 항상 이성적으로 판단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근데 엄마는' 편'을 중시해요.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난 엄마 딸이니까 무조건 엄마편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하세요..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엄마잘못이어도요..엄마잘못이라고 말하면 항상 말도 안되는 이상한 논리로 자기주장을 밀어붙여요. 전 그럼 걍 포기하죠. 그래요. 여기까지는 제가 어떻게 할수 없었죠. 진짜 엄마를 꺾을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근데 이게 코로나 이후로 학교도 안가고 시험끝나고 놀러가지도 않으니까 갈등을 피할수 있다보니 엄마의 이기심은 더욱 심해졌어요. 더 애처럼 굴고 잔소리도 많아지고 저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셔요. 제가 고3이거든요. 고3이면 이제 정신차려서 스스로 계획 철저히 세우고 지금 이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스스로 현타도 많이오고 스스로 공부할때잖아요.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근데 엄마는 제 모든 플렌을 아시려고 하고 간섭하셔요.. 이제 나도 정신차려서 계획철저히 짜서 이번방학 후회없이 열공하려하는데 제 계획표를 엄마가 간섭해서 자기가 원하는데로 조정하고..근데 문제는 전 이번에 시험을 망쳐서 아무말을 할수가 없다는 거에요..제가 시험 망친거랑 엄마의 제 계획과 공부에 대힌 간섭은 상관없는데..아무말도 할수가 없어요..국어가 원래3이였는데 5가 됐거든요.. 솔직히 제가 고3이됐는데도 아직까지 계속 제 공부와 계획에 간섭하려는게 너무 지옥같고 힘들고 성적표를 조만간 보여드려야하는데 어떤말을 들을지 너무 무서워 죽겠어요.. 진짜 그냥 다 끝내고 싶어요..지금까지 엄마가 원하시는데로 살게 해드렸으니, 그리고 엄마의 간섭이 힘들다고 예전에 많이 저항함으로서 경고도 많이 드렸으니 이제는 제가 극단적 선택을 함으로써 이것이 엄마가 선택한 결과라는것을 알려드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고 인정하셨으면 좋겠어요..저희 엄마를 바꿀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요..누구 한명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에요 이건..계속 힘들게 이렇게 사는것보다 걍 제가 끝내는게 맞는걸까요..도와주세요..솔직히 저 살고 싶어요. 지금까지 진짜 ***이 살아왔기에 자유롭고 제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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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29
· 3년 전
고3이라는 시기 자체도 부담되고 어려운 시긴데 엄마문제까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그런데 잘 견디셨네요. 그래도 큰 반항없이 잘 따라주셨나봐요. 전 갈등이 나쁘다고만 보지는 않아요. 변화가 생기려면 갈등의 시기를 거쳐야겠지요 아직 엄마도 젊으실테니 강하게 한번 내주장을 해보셔도 될것 같은데... 고3이면 곧 성인이니까... 어머님의 주장이 틀린것도 맞는것도 있을거에요. 마찬가지로 글쓴님의 결정 또한 틀린것도 맞는것도 있겠지요. 틀린 경험도 전 겪어봐야 성장이 된다고 생각해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고 극복을 경험하는 것이 성장입니다. 어머님...변하시기 힘드실거에요. 그치만 본인 인생이기때문에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하지 않으려면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인정이 필요할것 같네요. 목소리를 계속 내보세요. 어머님도 언젠가는 자식이 컷다는걸 인정하실 날이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