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고민도 걱정도 불안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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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iimhj1016
·3년 전
때때로 고민도 걱정도 불안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져요. 우울함이 없는 삶, 아니 조금이라도 덜한 삶이 있다면 당장 그 삶을 가져보고 싶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게 제 삶인데. 불안을 줄이기 위해 매 순간 정신의 끈을 꽉 쥐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생각을 바꾸다보니 울음을 참고 웃는 법만 늘었지 우는 법을 까먹었어요. 사실 저는 눈물이 많아요. 눈물을 흘리는 법은 알아요. 그런데 진짜로 우는 법은 잘 모르겠어요. 울어도 울어도 맘 속에 무기력함과 우울함은 풀리지가 않아요. 오히려 더 심해질 뿐이에요. 다시 일어나서 긍정적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네요. 발버둥치면서라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다리가 부러진 것 처럼 가라앉기만 하고 있어요. 언젠가 극복할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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