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친구가 제가 못 잊고 있었던 전남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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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3-4년 친구가 제가 못 잊고 있었던 전남자친구를 좋아해요. 본인은 아니라는데 눈에 너무 확연하게 보여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어요 전전남자친구하고 다른 친구가 썸 탈 때 난 이미 끝난 사이니까 잘해보라는 마음으로 친구가 불편해할까봐 전에 만났던 애라는 말도 하지 않고 밀어줬던 나인데 내가 전남친을 못 잊고 있었어서 그런지 전남친 좋아하는 친구는 영 용서가 안돼요. 친구들 사이에서 동정받는 분위기도 너무 싫고 그 친구한테 못 잊고 있다고, 연락하고 싶다고 다 말해준 내가 바보 같아요. 그런데도 전 친구 마음을 모르는 척하고 있어요. 나만 참으면 열 명씩이나 되는 무리가 인연을 잘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이제 다 정리하려고요. 전남친이 준 선물 다 돌려주고 너희끼리 사귀든 결혼을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전 빠지려고요. 어차피 2020년이 마지막이었고, 지금 정리해야 미련없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근데 내가 너무 불쌍해요. 전남친 잊지도 못하고 그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한테 한 마디 하지도 않고 참는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억울해요. 나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이 한 마디도 못했어요. 정말 무슨 생각이었냐는 말도, 내가 너한테 미련있다고 상담할 땐 또 어땠냐는 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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