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생이 집에와서 술을먹다갔어.. 너무사람에 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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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ela
·3년 전
친한동생이 집에와서 술을먹다갔어.. 너무사람에 외롭다 히키코모리다보니 누군가에게 구구절절하지못한이야기가.. 나의 낙인 겜에 있는 렌선사람들에게 하고싶었나바.. 왜이럴가... 내동생도 충분히 들어줄텐데.. 다들어줄텐데... 왜다못햇을가.. 무슨말을 누구에게 하고싶은걸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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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잘하고 계신거에요 가끔은 감정에 휩쓸려 속내를 전부 털어버리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가까운사람에게 얘기하는걸 머뭇거리는 이유는 그게 혹여나 사이가 틀어졌을때 나에게 돌아오는 화살에 독바르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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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 (글쓴이)
· 3년 전
@l오르카l 어후 새해복많이받아요 맛난것두많이먹고..항상댓글고마워요 마져요 말하고싶어도 말을못하겠는...그럴대가있죠 날만만하게생각하진않을가 이게 말한대서 해결될건가 그냥 입을꾹다문체 혼자끙끙되다가 시간만가고 그러다 난 또..예전과 다를바없죠 사람들은 보이는거로만 판단하니까 들어주려하지도않고요 그냥 이렇게사는제가 ㅂㅅ인거같아여 진짜오늘은 가만히 아무것도하기싫네요 원래도 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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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마카님도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그래서 술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평소같은때는 정말 꾹꾹 눌러두고 숨기면서 살다가 편하고 친한사람끼리 술좀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이야기정도는 교환해도 되겠다 싶은 때가 오잖아요 그러면서 몇가지는 후련하게 풀리기도 하고 아닐때도 있고 그렇지요 그리고 보이는거로만 판단하는 사람들이 무슨의미인지 알것같아요 근데 조금 깊게 들어가보면 우리가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기능을 차지하는게 시각이지요 가장 빠르고 많은것들을 캐치해낼 수 있기도 하구요 위험 표지판이나 독있는 생물들의 경우에는 우리가 처음보더라도 아 저건 위험하다 라고 느낄 수 있지요 사람들의 경우에도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거나, 그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시점에서는 긴장을 하고 거리를 두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상대방에 대해서 경계하면서 점점 알***요 관건은 우리가 어느부분에서 오픈하고 어느부분에서 숨겨야할지 찾아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과하게 오픈하면 내 약점을 잡히게 되는거고 혹여나 인연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닫아놓으면 친해지기 어려운거고 그런게 아닐까요 아마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인맥관계 속에 대응법을 미리 구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모쪼록 명절동안 우울함보다는 좋은 기분으로 보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