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로 언쟁을 하다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다이어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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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yuuun
·3년 전
아빠와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로 언쟁을 하다 너무 짜증나서 이러다간 진짜 싸울것같아 소리치듯 미안해!하고 방에 들어와 쭈구리고 앉아서 기분 나아질때까지 폰하고 있었다 한시간쯤 지났을까 내가 자는줄 알았는지 "지가 뭔데"라고 하시더라..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목소리가 서로 커진건데.. 별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런 일로 내 존재를 부정당하고나니 가슴이 너무 아파서 구석에 쳐박혀서 두시간동안 울었다 엄마가 나중에 몰래들어와서 너맘 다 이해하고 서로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거다 반반씩 잘못이있다라는 말을 돌려서 들었다 엄마는 아빠가 심했다고 인정했지만 사실 싸운거보다 니가 뭔데 라는 말을 들은게 더 힘들었다 차마 위로해주는 엄마한테 말하진 못했다 결국 내가 먼저 사과했고 사과받고 화해했는데.. 아직도 가슴아린 우울감이 사라지지않는다 그렇게 울었는데도 가슴아리게 우울하다.. 안그래도 대학원 입시(?)도 실패하고 다른 애들처럼 취직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저금도 못하고 다이어트도 못하는..이나이 먹도록 부모님께 기생하는거같은 이런 내가 싫다..부모님이랑 안맞는다고 박차고 나가 절대로 혼자 살아갈수 없다, 죽고싶다고 생각해도 자살도 엄청 아플거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때면 날 더 처참하게 만드는 것 같다 용기도 없고 의지도 없다..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거저 먹으려는거 같아서 내가 한심하다..근데 그말을 남한테 그대로 들은것같아서.. 힘들다
불안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답답해우울자고싶다불면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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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i063
· 3년 전
20대면 아직 젊고, 기회도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