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은 알거다 동계훈련 미친듯이 힘들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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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운동하는 사람은 알거다 동계훈련 미친듯이 힘들다는거. 오늘 따라 더 가기싫고 그랬는데 그냥 감 계단 뛰는데 50번 하는거 초 안맞추고 계속 열심히 안해서 1시간 이상 뜀 계속 20몇초 나오던거 16초 3번 나오면 그만 한다길래 4번만에 함 16초 근처에도 못갔었는데. 요약해서 걍 내가 안한거임 포기한거. 쌤도 나랑 다른 동생(우리 둘만 선수라서 그럼) 불러서 내가 뭘 바라냐 한번만 더 하면 될껄 왜 안하냐 내가 못할걸 시켰냐 그러는데 진짜 눈물나오더라 쉬었다가 하는데 진짜 뒤질거 같아서 일부로 꾀병 부려버렸다. 아프지도 않은 무릎 아프다하고 쌤이 옷입고 스트레칭하라하는데 갑자기 내가 뭔 짓 한거지 생각 문뜩 들면서 눈물 나오더라 나보다 어린애들도 하는데 내가 뭐하는거지 하면서 쌤 그거 본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차에 들어가있으라 하길래 차에가서 계속 눈물 흘렸다. 좀 뒤에 쌤와서 무릎 물어보고 뭐라뭐라 하더니 택시 타고 먼저 가라했다. 애들 먼저 나가는데 그와중에 나한테 인사해주는 동생 있어서 미안하다했는데 진짜 나 ***같더라. 택시 잡고 근처와서 기다리는데 나 택시 탈때까지 하고있는 애들보고 내가 너무 한심하다 생각했다. 택시 아저씨도 무슨 운동해? 아파서 먼저가는거야? 라고 하시고 갑자기 뭐..캔커피 줄까? 이러는데 그런거에 감동받고 커피 안먹어서 거절하긴했지만. 그리고 집에 다와서 계산하고 내리는데 택시아저씨가 그래 푹쉬고 이러는데 진짜 사소해도 감사했다. 집에 들어와서 엄마 얼굴 보니 진짜 눈물 펑펑나더라 오늘 너무 못했다고, 나 할수있었는데 끝까지 안했다고,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는데 그랬다고, 선생님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엄만 다 그럴수도있고 괜찮다고 그러시는데 눈물이 안멈췄다. 샤워 다하고 나왔더니 그때 딱 쌤이 엄마한테 전화하셨는데 나 괜찮냐고 별별얘기 하고 엄마도 나 들어오자마자 울면서 선생님한테 죄송하다했다는것도 말하더라. 전화 끊고 엄마가 쌤한테 카톡이라도 하라길래 오늘 죄송하다고 보냈다. 30분정도 지나도 톡 안읽으시길래 화나셨을꺼야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 글 쓰던 도중에 왔는데 요약하면 죄송해할거없다 나도 너네 성공시켜주고싶다 한계까지 해보자 였는데 쌤답지 않게 장문이라서 또 눈물 날뻔했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날 찌질이로 볼거같네 오늘 스트레스땜에 그랬던거같다 세상은 아직 더 살만한것도 알았고 여기 까지 다 읽은 사람은 고맙다 그냥 오늘일 다말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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