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죽고싶다. 어릴때부터 강제적으로 다니던 교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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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ie1die2
·3년 전
그저 죽고싶다. 어릴때부터 강제적으로 다니던 교회. 어른이 되니깐 의미없이 부모님의 의해 강제적으로 끌려다녔다. 교회를 하루라도 빼먹으면 욕을 퍼붓고, 이로인해 신은 없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인간성을 포기한채 살아간 나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잃어만 갔다. 그리고 터무니 없이 공무원만 강요하시는 부모님... 공부할 때 노래듣는다고 폰을 뺏어버리고, 밥을 해먹을려고 해도 공부시간이 아깝지 않냐면서 욕을 퍼붓기도 한다. 나는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야 했을까. 삶이란 무엇일까, 내 자신은 무엇일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나는 선택장애가 심하다. 마트에 가면 1시간 있어야 물건을 하나 집을까 말까한다. 무언갈 하더라도, 한번에 정해본적이 없다. 아마 어릴때부터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생긴 증상인거 같다. 혼날때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내 의견을 주장했을 때 맞았던 기억이 많다. 정당한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맞는일이 많았다. 뭘 하든 부모님의 말대로만 따라서 선택해 볼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뭘 선택해야 하는일에도, 의견을 주장해야 하는 일에도 순탄치 않았다. 그래서 항상 억울한일, 힘든일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눠본적 없이 노트에 일기형식으로 적어서 보관만 할 뿐이였다. 이런상태에서 학교생활이 순탄할리가 없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는 애들이 뭘 몰라서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야 하는 생각으로 말도 걸어주고 했을거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할수록 애들은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거나, 약해 보이고 말이 없는 나같은 애를 건들기 쉽상이였다. 그렇기에 나는 학교를 왕따를 당하면서 지내왔다. 왕따를 당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들리는 잔소리들... "니 행동이 그따구니깐 애들도 왕따시키는거야" 라는 소리를 하셨다. 이런일이 다반사 이다보니깐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보냈다.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시면서 폭력적이고, 자식에게 선택의 길을 주지 않았다. 신의 존재, 거짓된 믿음. 어찌 가정을 화목하게 하지도 못하면서, 신을 진심으로 믿는가 생각하였다. 아들에게 욕하고, 폭력적인게 어찌 기독교 적인거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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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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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글만 읽어도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적어도 부모님만은 님 편이 되어줘야 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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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l12
· 3년 전
신은 있을지 모르나 구원은 없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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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juice12
· 3년 전
아이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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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29
· 3년 전
너무 힘든 성장기를 걸어오셨군요. 그래요... 모든 성인이 다 나보다 현명하진 않아요... 글쓴님은 성인이 되어서 꼭 자신을 사랑하는 현명한 어른으로 성장해서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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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000
· 3년 전
부모님이랑 거리부터 두셔야ㅜ해요 여태 의지하셔서 힘드시겠지만 홀로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