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공감밖에 누르지 못해 미안할때가 있어요.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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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항상 공감밖에 누르지 못해 미안할때가 있어요. 이렇게도 글을 잘 쓰는데 댓글하나 못다는 이유가 뭘까. 어쩌면 조심스러워져서 더 못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고민하는걸 보면 아직까지도 어려운가 봐요. 혹여 그 말이 더 상처가 될까봐. 혹여 오해가 생갈까봐. 예를들어 힘내! 라고 했을때, 저도 힘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도. 좋게 들리지도 않거든요. 조금은 다르겠지만 이런 비슷한 느낌일까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듣고싶은 위로의 말이 아직 없어서, 그래서 다른 누군가에게도 위로의말을 못하는건 아닐까. 뭐가 좋은말인지. 뭐가 너에게 닿을지. 나도 그 느낌조차 모르겠는데 ... 그런데 대화정돈 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래도 저는 한참 생각끝에 위로는 어떤 말보다 한번 안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위로가 될것 같다고. 아무말 없이 한번 안아주면, 그냥 다 될것 같았어요. 할 이야기들이야 이 포옹하나로 좋은말이 다 떠오를것 같았나봐요. 어쩌면 이런 내 곁임에도 있어주어서? 그냥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요. 항상 토닥여주셔서- 이런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그게 좋아서 여기에 더 들어왔던거 같아요. 으으으ㅡㅁ.... 좋은 사람..? 밝은 사람이 되고 싶은건 아직도 여전한가봐요. 왜 밝고 어린아이같은 사람이 되고싶은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아주 어쩌다 가끔은,. 아, 나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잠깐 생각하기도 해요. 그러고 바로 무너져내리는게 단점이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짙고 깊게 자리한것 같아요. 우울하지 않음에도 어디엔가 우울의 배경이 되어 있는것이. 한없이 어린투정을 부려요. 이젠 나도 척하는건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요. 한없이 웅크리고 자요. 원래 동그랗게..? 까지는 아닌데 조금 심한가,. 무어튼 그러고 자요. 그래서 어제 아팠나..?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너무 아팠는데.. 어린 투정을 부릴때도 종종 있고, 침대 머리맡엔 젤리와 초코 사탕등이 자리해요. 나이에 맞지 않는 것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요. 내 방에. 그러다보니 그런말을 종종 듣는것 같아요. 애같다. 문제는 또 기분 나쁘지 않다는거. 나이를 거꾸로 먹고싶은건가. 그런건 아닌데. 공강에 이시국에 정말 할게 너무 없어요. 원래 공강이였어도 똑같았겠지-.? 그래도 못나가거나, 못놀지는 않았을 텐데-.. 며칠을 미친듯이 먹어대다가, 어제부터 이상하게 확 죽었어요. 그래서 어제 아팠나. 창문을 닫고. 보일러를 틀고. 목에 수건을 두르고. 제습긴가 뭔가 그것도 해봤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네요. 목이 나아지지가 않네,. 이런저런 말 합쳐 올리기 싫었는데-.. 놓치기 싫어서 질질 끌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전에 너가 해줬던 말이 생각나요. 항상 저는 질질 끌고 늘어지는것 같아요. 간다 그러면 가지말라고 물고 늘어지는 느낌. 나도 이런내가 싫어서 싫다고 얘기 했었을때, 너는 아무렇지 않게 더 있고싶고 놀고싶어서 그런거지. 라며 나쁘지 않게 봐줬던 게 생각나요. 이제 진짜 그만. 나를 제지시킬 무언가가 필요한거 같아요. 그게 뭘까. 아직 나한텐 나 밖에 없네. ㅋㅎㅎ 여러가지로- 응,.. 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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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shxjs
· 3년 전
그런 자신을 사랑해주십시오. 심성이 여리고 착해서 그래요. 세상에는 단지 인간의 거죽만 뒤집어 썼을 뿐 축생 금수와 같은 사고와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이들과는 다른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