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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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js7
·3년 전
잘 지내다가도 전에 있었던 안좋은 기억에 관한 것들이 조금만 나와도 너무 힘들어해요 저는 11살때 친오빠한테 약 1년간 강간을 당하고,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었는데요 강간은 가족들 중 아무도 몰라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현재 친오빠가 돈도 조금씩 보내주고, 게다가 4남매고 친오빠가 아빠같은 역할을 해서 만약 말하면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화목하게 잘 지내는 가족들한테 괜히 복잡하게 힘들게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냥 저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초등학생때 저를 따돌렸던 가해자가 저희 학교에 전학와서 작년에는 같은반이 아니었지만 올해 같은반이 돼서 또 저를 따돌릴까봐 겁나요 진짜 너무 심할때는 자살 생각도 계획도 세우고, 자해도 많이 해봤어요 그래도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서 자살생각, 자해는 안할만큼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는데 괜찮다가도 한번 우울해지면 계속 우울해져서 또 예전처럼 너무 우울해질까봐 불안하고 무섭네요.. 혹시 트라우마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힘들다불안해답답해두통불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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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이런 건 사실 극복할 수 있는 트라우마가 아닙니다... 평생을 마음에 생채기로 남아 기억 한켠에 남아있을만한 기억이기에 극복의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최대한 머릿 속에서 상기되지 않게 심연 저 깊은곳 뒷편으로 쳐박아놓을 수 밖에 없는 아픈 흉터인데, 현재 그랬던 상대방과 같이 거주중이신가요? 가능하다면 분리되어 사시는걸 추천드리나 현실이 그렇지 못 하다면은 참 힘든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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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7 (글쓴이)
· 3년 전
@bshxjs 그렇군요.. 현재 저희 오빠가 자취중이라 가끔 주말에 집에 오면 봐요 최대한 상기 시키지 않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