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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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ei06
·3년 전
뭐든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던지 별 탈 없이 거쳐왔고, 나쁘지 않은 성과를 얻어왔다. 때문에 기대는 나에게 있어 독이었다. 기대를 하면 최고라고는 할수없는 결과에 화가 나고, 끊임없이 비교하게 됐다. 승부욕도 강한 탓이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은 기대하지 않은 나에게 있어 주는 조금의 안식처였다. '그래도 최악은 아니네.', '이 정도면 선방한거지.' 내가 머리속에 그리기만 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행된 현재로서는 가상의 조그만 안식처가 존재하지 않는다. 애써 현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도, 장점을 찾아보기도. 다양한 접근에서 합리화를 시도하지만. 결국 현실에서 일어나는 각종의 사소한 에피소드마다 나는 이미 벌어진 최악의 시나리오 탓을 하고있다. 그 탓은 모두 내게로 와 나의 본질적인 능력에 대해 비판하고있다. 내 능력이 거기까지임을. 그래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다다랐음을. 다른 경우조차 나에게는 상상에 불가했음을 말이다. 이 비참한 싸움 끝에는 그저 최선을 다했던 과거의 내가 안쓰러워질 뿐이다. 내가 힘겹게 싸워온 지난 날들의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 간다. 그저 기대에, 희망에 안주하며 이러쿵 저러쿵 행복회로를 돌린것을 *** 머저리로 치부해버린다. '봐, 이래서 기대하면 안돼.뭐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해.' 누구는 내가 회의적이고, 비판적이며 부정적이라고한다. 나는 그저 경험에서 얻은 최악을 생각하는 것이고, 고이 접어둔 기대에서 비롯될 후회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악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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